녹차는 동백나무과(Theaceae) 카멜리아 시넨시스(Camellia sinensis)의 싹이나 잎을 발효시키지 않고 가공한 것으로 차 잎을 증기(일본식) 또는 화열(火 熱, 중국식)로 가열하여 차잎 속의 효소를 불활성화시켜 산화를 방지하고 고유의 녹색을 보존시킨 차이다.
나무의 잎 또는 열매를 따서 물에 섞어 끓여서 맛과 향기를 한결 높아지게 하는 것이고, 대용차라고 하는 음료수가 발견되었으며, 후에 차나무의 약효의 향기와 맛을 알게 되었다. 또한, 차나무 잎으로 만들어 마시는 음료가 발달되었을 것으로 보이며, 이것이 인류가 최초로 차를 마시게 된 기원으로 볼수 있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더불어 차가 가장 먼저 전래된 나라이며, 차나무의 재배에 적합한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강우량 1,400 mm 이상이어야 하고, 배수가 잘 되며, 보수력이 좋은 산 중턱의 경사지가 적당하고, 이러한 재배조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전남북, 경남의 일부지역과 제주 전역 등 주로 남부 지방에 분포하며, 잎과 키가 작은 차나무가 대부분이다.
건강에 좋기 때문에 차는 긴 세월 동안 중요한 음료로서 발전할 수 있었다. 차에는 여러 가지 특이나 성분이 포함되어 옛 선인들은 선약(仙藥) 이라고 하였고,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차는 소화를 도와 머리와 눈을 맑게 하고 잠을 적게 하며 소변을 편하게 하며 술을 깨고, 독을 풀어준다”고 하였다. 우리 선조들은 차의 효능에 관해 일찍이 알고 있었고, 현대에 와서 정확한 성분 분석으로 인해 효능이 밝혀지며 대중화 되고 있다.
녹차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나 녹차를 꾸준히 섭취하면 몸의 면역력이 높아져 활성산소를 원인으로 발생하는 각종 질병들 즉, 류머티스 관절염, 암과 동맥경화, 치매 등이 예방되고 질병들을 더 쉽게 이겨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녹차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많은데 탈모예방, 아토피 완화, 중금속 배출, 살균 거기다 변비예방, 커피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각성효과, 현대인의 고민인 체중조절 역시 몸에 무리를 주지 않고도 녹차를 통해서 얻을 수 있다. 녹차의 성분과 효능을 보면 비타민-C, 비타민-E, 카테킨, 카페인, β-카로틴, γ-아미노락산, 다당류, 불소, 데아민, 플라보노이드 등의 기능성 물질들이 함유되어 있다.
녹차의 주요 성분은 폴리페놀(polyphenol)성 화합물인 칸테킨류(catechins)로 녹차의 경우 약 10%에서 18%정도 함유되어 있으며, 이들의 함량은 채취시기, 차나무의 품종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또한, 녹차의 다양한 기능성의 주된 성분으로 녹차에 함유하고 있는 칸테킨류(catechins)는 강한 항산화제로 녹차의 해독작용, 살균 작용, 방부작용, 수렴작용 등의 약리작용이 있다. 녹차 한잔에 함유되어있는 카테킨의 양은 대략 100mg 정도이다. 아미노산 성분의 일종으로 녹차의 맛을 내는 작용에 일조하며, 뇌, 신경제 기능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혈압을 낮추고, 흥분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단백질은 차의 제조 중에서 탄닌 성분과 결합하거나 열전도 중에 응고하기 때문에 차의 침액에는 거의 용출되지 않고, 아미노산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침액은 차의 맛에 관여하며, 특히 유리아미노산은 차의 독특한 향미와 감칠 맛 성분의 주체로서 함량은 약 1∼3% 정도이며, 테아닌(theanune)을 비롯하여 약 22~25종의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고, 녹차의 맛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바로 테아닌의 감칠맛과, 카테킨의 떫은맛이 조화를 이룬 결과이다.
건강적인 측면에서 보면 녹차를 자주 접하면 생활에 필요한 비타민 등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으며 또한, 녹차는 어린 찻잎을 고온에서 단시간 처리해 효소를 불활성화 시키는 독특한 제법 때문에 커피 및 홍차에 비하여 비타민류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녹차에는 항산화, 면역기능 증강 및 지방산화 방지 등의 기능을 하는 베타 카로틴(β-carotene), 비타민-C와 비타민-E 등이 풍부하고, 베타카로틴은 특히 발암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으며, 비타민-E는 항산화 작용 및 피부에 탄력과 노화방지 효과가 있고, 비타민-A는 안구 건조증, 야맹증, 각막 연화증에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C에는 스트레스 해소 및 감기 예방, 항산화 작용 효능이 탁월하다.
카페인 성분의 차내 함량은 2%에서 3%정도이며 졸음, 피로 등에 각성 작용을 하고, 강심 작용에 효능이 좋으며, 이뇨 작용이 활발해져 노폐물이 쉽게 배출된다. 또한, 플라보노이드는 구취 예방 및 혈관벽 강화에 좋으며, 차 음료는 녹차, 푸얼차, 홍차의 순으로 강한 항균 활성을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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