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은 활발한 신진대사를 유도하여 집중력을 증가시키고 피로회복과 졸음억제에 효과가 있으며 심장운동촉진, 이뇨작용을 증가시켜 체내의 노폐물을 배출하고 근육운동능력 향상과 혈관을 수축, 팽창시키는 작용을한다. 하지만 카페인은 중추신경에 작용하므로 불면증, 피로, 흥분을 일으켜 심한 경우 부정맥이 생기고 호흡흥분을 유도한다.
카페인은 성인들의 기호식품인 커피 및 탄산음료 외 아동, 청소년들이 선호하고 즐겨먹는 초콜릿, 과자류, 빵류, 빙과류 등 어린이 기호식품에도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는 성분이다. 카페인은 주로 향미증진제로 사용되지만 다른 식품과 달리 탄산음료에 한하여 사용이 가능하고 사용량은 무수건조물로 탄산음료의 0.015% 이하여야 한다.
카페인은 구조상 퓨린과 유사하고 분자식은 C₈H₁₀N₄O₂으로 194.19의 분자량을 가진 식물 알카로이드이다. 꼭두서니과 커피(Coffea arabica LINNE)의 종자 또는 동백나무과 차(Camellia sinensis O. KZE)의 잎을 물 또는 이산화탄소로 추출하 여 분리 정제한 성분(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으로 무색, 무취, 약간 쓴맛을 지니고 있다.
또한 카페인은 심장, 혈관, 신장 및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는 효과 가 있으며 약한 이뇨제로 작용하고 음료 외 의약품등에 함유되어 있는 약리적 활성물질이다. 대사과정은 섭취 후 인체에 45분이내 99%가 흡수되며 경구 섭취 후 15~120분 사이에 최대 혈장농도는 증가한다. 카페인은 인체내 세포막, 혈액, 뇌장벽을 쉽게 통과 할 수 있는 친유성으로 중추신경흥분작용 물질이다.
카페인은 전세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향정신성 약물로 대부분 나라에서 합법적으로 사용하지만 성인은 1g이상 복용 후, 소아는 80mg/kg 복용일 경우 중독증상이 보인다. 또한 300mg이상의 카페인 섭취는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두통 및 고혈압, 불면증 등의 부작용등을 일으키고 Ca 흡수를 방해하여 청소년 경우 성장 및 여러 가지 질환에 영향을 끼칠 수 있고, 고용량 카페인음료를 계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인체내 철 대사를 방해하고 철 대사 평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종적으로 탄산음료에 해당되는 제품으로 5배이상 희석하여 음용하는 음료베이스는 0.075%이하로 제한되어 있다. 카페인 함량이 0.15㎎/㎖ 이상 함유된 액체식품은 “어린이, 임산부, 카페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은 섭취에 주의” 경고문구와 함께 “고카페인 함유”, “총카페인 함량”을 표시해야 한다.
최근 청소년들이 마시는 음료 중 하나인 고카페인음료는 카페인 함량이 mL당 0.15㎎이상 함유한 액체식품으로 피로회복과 졸음을 쫒는 음료로 인식이 되어 에너지음료로 불리운다. 에너지음료란 교감신경계를 자극하는 각성물질과 인삼, 카페인, 비타민, 타우린 등을 함유해 신체를 활성화시키고 피로감을 줄이고 집중력을 높인다고 광고하는 새로운 형태의 기능성음료이다. 즉 에너지음료는 집중력, 민첩성향상, 피로회복 등 신체활동능력을 높이기 위해 과량의 카페인을 함유한 음료이다.
우리나라 음료시장에서 에너지음료는 2016년 3.4%, 2017년 3.5%, 2018년 3.8%로 규모는 가장 작지만 매출액은 2016년 1,649억원에서 2018년 2,490억원으로 가장 소비가 높은 음료이다. 우리나라에서 유통되고 있는 고카페인음료는 종류가 20가지이며 제품에 따라 음료 1캔당 1.0mg ~ 162.4mg까지 다양한 양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다.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는 19세이하 청소년과 아동의 카페인 최대 1일 권고 섭취량을 2.5mg/50kg 이하로 제한하고 있지만 일부제품은 하루에 1캔으로도 1일 섭취권고량을 초과할 수 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고카페인음료 중 삼성제약 ‘야’ 제품은 1캔당 162.5mg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어 청소년이 섭취할 경우 체중 2.5mg/50kg을 기준으로 1일 섭취권고량 보다 1.3배 초과한 카페인을 마시게 된다.
정부는 청소년들의 카페인 섭취를 줄이기 위해 2014년 학교내 고카페인음료 판매를 금지하였고 2018년 9월 14일부터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일부 개정안이 통과되어 모든 초·중·고등학교내에서 커피 등 고카페인 함유 식품의 판매를 금지하였다.
하지만 고카페인음료를 최근 1주일에 주3회 이상 섭취한다는 청소년의 비율이 2015년 남학생 3.9% 여학생 2.6%, 2016년 남학생 4.3% 여학생 3.5%, 2017년 남학생 8.9% 여학생 7.0%, 2019년 남학생 12.8%, 여학생 11.6%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등학생들을 상대로 고카페인 에너지음료 섭취실태 및 부작용경험을 조사한 결과 고카페인 에너지음료를 마신 경험이 79.5%로 집에서 섭취하였고 공부할 때, 피곤할 때 섭취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졸음깨기에 효과가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하지만 가슴두근거림, 불면증, 두통 등 부작용 경험도 50.6%에 달했다.
청소년이 고카페인 및 타우린 혼합음료를 마시는 이유에 대해선 ‘공부가 잘 될 것 같다’ 50%(50명), ‘피로가 빨리 회복될 것 같아’ 33%(33명)로 나타났고 부작용은 ‘지칠 줄 모르게 활기찬 때가 있다’, 32%(58명), ‘예민하고 불안하다’ 17.7%(32명)외 ‘잦은설사’, ‘홍조현상’, ‘근육경련’, ‘불면증’등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청소년들은 고카페인음료가 긍정적인 효과보다 여러가지 부작용을 일으켜 음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지만 선호도가 높은 이유는 고카페인음료의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떨칠 수 없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학업으로 인한 부족한 수면시간을 고카페인음료 섭취를 통해 졸음을 억제 할 수 있고, 피로회복과,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청소년들의 고카페인음료 섭취를 증가시키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고카페인음료는 여러 가지 부작용이 따르지만 공부할 때, 운동하기 전 또는 운동 후 음료섭취를 통해 피로감을 덜어 주는 효과를 기대해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이 좋아하는 ‘붕붕드링크’란 박카스F 2병에 레모나 2포를 혼합한 고카페인음료로 박카스F 한병에는 타우린 1000mg과 물분자가 없는 무수카펜인 30mg이 들어있다. 무수카페인은 체내에 물과 만나면 2~3배의 효과를 나타내 자판기 커피 2~3배와 같은 양의 카페인이 되므로, 박카스F는 15세이상 성인은 1일 1회 1병을 복용하도록 용법 및 용량을 표시하고 있다.
사춘기에 고농도 카페인 노출이 뼈의 길이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실험에서 사춘기때 카페인 노출은 뼈의 길이 성장과 성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성장판내 연골세포에 직접적인 작용으로 증식, 분화억제 및 호르몬 분비 에 영향을 미쳐 뼈의 길이 성장을 저하시킬 수 있다.
고카페인음료 섭취는 신체기능 중 시각기능과 치아기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은 시력저하 및 안압증가, 일시적인 실명, 무의식적으로 눈을떴다 감았다 하는 순목 현상에도 영향을 미치고, 시력저하 및 녹내장을 유발시킬 수 있어 지나친 음료섭취는 삼가하도록 하며 청소년뿐만 아니라 고연령대에서도 다량의 섭취는 지양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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