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운동에 사용되는 근육과 운동방법

 

이론으로 알아보는 골프 스윙 동작 5단계

   골프는 2016년도 리우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박인비 선수가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전 세계적으로 한국골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골프에 대한 접근성이 편리해지고 어린아이들도 골프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면서 프로골퍼를 꿈꾸는 학생들도 많아지고 있으며, 실제로 대한체육회에 등록된 대학골프선수는 2020년 기준 175명, 2021년 기준 224명으로 28%가 증가하였다(대한체육회, 2022).

 

   대학골프선수들은 대부분 주니어, 청소년기에 골프를 시작한 엘리트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선수들은 골프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근력과 유연성 등 여러 가지 체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트레이닝 방법을 실시하고 있다. 정확하고 파워있는 스윙을 하기 위해서는 신체적, 역학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상호작용이 되어야 하며, 다양한 체력요인을 향상시켜야 라운딩 시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골프선수들은 드라이버 비거리가 높을수록 경기가 전반적으로 쉬워지며,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비거리와 정확성이 경기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 골프에서 비거리를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하체를 고정시키고 상체의 꼬임을 최대한 회전시킬 수 있어야 하며, 톱스윙(top swing), 다운스윙(down swing), 임팩트(impact), 팔로 스로우(follow through), 피니쉬(finish) 동작이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정확한 스윙과 높은 파워를 낼 수 있다. 즉, 체력증진은 골프 스윙을 하는 동안 신체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높은 파워를 내는데 효과적이며, 정확한 임팩트를 통한 비거리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라 할 수 있다.

 

 

   현재 골프선수들의 체력 및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트레이닝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으며, 또한 다양한 연구에서 골프스윙 시 다양한 근육들이 사용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백스윙 과정 시 회전근개, 광배근, 외복사근, 내복사근, 비복 근 등의 근육들이 사용되며, 이러한 각 근육들의 향상은 신체의 안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서 골프 수행력의 증가로 이어진다.

 

   첫 번째, 슬관절은 백스윙 시 타켓 반대 발에 있는 체중을 다운스윙과 동시에 왼발로 이동시켜야 하며, 몸통 회전과 관절 움직임을 순차적으로 회전시키며, 임팩트 순간 정확한 샷과 큰 파워를 내기 위해서 왼쪽 하지쪽이 강하게 지지 되어야 한다. 

 

   두 번째, 어깨 근력과 관련된 연구에서 임팩트 시 삼각근에서 높은 수준의 근활성도를 나타냈고, 골프 스윙의 내회전 시 주 사용 근육은 견갑하근이며, 외회전 시 극하근, 소원근의 근활성도가 나타났다. 골프 스윙 시 어깨 근력은 빠른 원심력을 발생시켜서 다운스윙 스피드를 증가시키고, 그로 인해 비거리의 향상까지도 이어진다. 장타자 선수들에 비해 비장타자 선수들의 근력이 낮은 수치를 나타낸 것으로 보았을때 골프의 비거리와 연관성이 있다.

 

   또한 몸의 상체와 하체를 연결시켜주고, 몸의 안정성을 향상시켜 스윙 시 밸런스를 잡아주는 코어 근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코어는 횡격막, 복횡근, 다열근 골반 기저근이 속하는데 이것을 ‘심부 안정근’이라고도 불리며, 이러한 근육은 임팩트 시 내측광근, 외측광근, 비복근의 근육에서 높은 수준의 근 활성도가 나타났다. 이런 코어의 근육은 몸의 지속 적인 움직임과 균형성을 잡아주며, 순간적인 파워를 발휘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안정성 있고 파워풀한 스윙을 하려면 악력 근육도 필요시 된다. 악력은 손이 밀리지 않 게 만들어주며, 1934년 디오픈에서 우승한 헨리코튼 선수는 “손과 손가락, 손목힘은 아무리 강해도 부족하다”라며 악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악력이 부족한 경우 몸 전체의 힘이 들어가 어깨가 올라가며 백스윙시 코킹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해 헤드 스피드를 높일 수 없다. 

 

   골프스윙은 상지, 하지, 손목, 코어 근육 등 많은 근육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골프수행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근력 향상에 효과적이고 안정성을 잡아주는 트레이닝은 필수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이전의 웨이트 트레이닝과 서킷트 트레이닝은 근육 비대의 경향을 나타내 골프수행력 저하 요소로 인식되어 왔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최경주, 타이거우즈, 데이빗 듀발, 게리 플레이어 등 유명선수들의 트레이닝 방법들이 소개되면서 근력트레이닝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는 근력트레이닝과 더불어 다양한 기능성 트레이닝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골프선수들은 이러한 다양한 트레이닝을 통해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트레이닝의 효과는 경기력 향상뿐만 아니라 부상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프로선수는 승리에 대한 중압감으로 과도하게 연습을 하면서 흉부, 요추, 손목에 많은 상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부상 시에 운동선수가 겪는 통증, 외상, 스트레스 등으로 삶의 질이 떨어지면서 선수 생명 단축에 영향을 미치므로 부상을 방지하려면 공을 치는 연습만이 아닌 근육, 관절, 신경에 대한 꾸준한 스트레칭과 트레이닝만이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골프는 편측성 운동이기 때문에 과하게 사용 시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즉, 선수 생활을 오랫동안 지속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부상 예방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다양하고 종합적인 운동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한다. 따라서 다양한 자세와 운동방법으로 근력 향상과 유산소 운동에 효과적인 배틀로프(battle rope) 트레이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배틀로프(battle rope) 운동은 전신을 이용하여 다양한 자세와 방법으로 근력 향상에 효과적인 운동으로 알려져 있으며, 바벨, 아령과 달리 안전하며, 힘을 줄 수 있는 만큼 힘을 전달할 수 있으며, 관절운동, 부상예방, 재활에 효과적이다. 또한 배틀로프는 지구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며, 유연성 향상과 가동범위를 조절할 수 있어 관절운동과 심폐지구력 향상에 효과적이고 배틀로프의 다양한 트레이닝 방법으로 전신 근육에 자극과 로프를 내려치는 동작에서 흥미로운 자극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골프 스윙과 지면반력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