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 움직임에서 중요한 6가지 원리

   현대 필라테스 운동의 원리는 운동역학, 해부학, 기능학, 생리학, 생체 역학, 운동학습 등을 접목하여 더욱 과학적인 신체요법으로 이론화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발전되었으며 끊임없이 인체에 적합한 움직임으로 발전시킴으로써 세계적인 프로그램으로 발전되었으며, 인체에 적합한 움직임으로 발전시킴으로써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1) 호흡(Breathing)

 

   인간이 호흡하고 있다는 것은 살아있음을 의미한다. 즉, 호흡을 통하여 신체를 지각할 수 있다. 필라테스는 깨끗한 혈액을 유지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으며 체내의 모든 세포를 일깨우고 피로와 관련된 모든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혈액의 펌프작용을 믿었다.

 

   혈액이 기능을 적절히 수행하도록 하려면 혈액에 산소를 공급하고 폐기가스를 제거해야 하는데 이렇게 하려면 적절한 호 흡을 해야 한다. 그리하여 필라테스는 균형있는 몸을 만들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혈관을 깨끗이 하는 방법을 올바른 호흡법을 통해 고안해 냈다. 조셉 필라테스가 고안해 낸 흉곽 호흡법은 일반인이 보통 사용하는 호흡과는 달리 가슴을 내밀거나 어깨를 들어 올리거나 배를 팽창시키지 않도록 주의하며, 흡기시에는 흉곽이 확장되어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도록 하고, 호기시에는 확장된 흉곽이 줄어들며 폐 깊숙한 곳에 남아있던 생기없는 공기와 유해한 가스들을 밖으로 배출시킨다.

 

    신체 활력소가 되는 에너지 시스템과 경락이 횡경막을 통과하므로 정확한 호흡은 신체 에너지 흐름을 공급한다. 따라서 에너지가 잘 흐르면 건강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병을 유발 할 수 있다. 필라테스 운동을 하는 동안에는 깊게 호흡하고 호흡을 멈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잘못된 호흡법이나 필라테스 호흡법을 충분히 지키지 않은 채 필라테스 운동을 수행하는 경우에는 절반의 효과밖에 얻을 수 없으며, 신체에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한다.

 

   따라서 필라테스는 반드시 올바른 호흡과 함께 병행되어야 하며, 올바른 호흡은 긴장을 완화하고 마음을 차분하게 해서 인내력과 인지를 증진시켜 내적인 균형을 이루도록 도와주는 것은 물론 운동 시 신체 움직임을 통제하고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2) 중심(Centering)

 

    중심을 잡는다는 것은 신체의 정렬과 관련된 문제이다. 필라테스에서는 신체의 중앙인 복부, 둔부, 등허리 등과 같은 근육 집단을 몸의 중심이라 했으며 파워하우스(power house)라 부른다. 이 부분에는 거의 모든 중요 신체기관이 위치하고 있으며, 평상시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힘은 파워하우스에서 나온다.

 

   필라테스의 모든 동작들은 그 동작을 컨트롤하는 중심으로부터 발생하기에 파워하우스는 필라테스의 모든 움직임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기본이 된다. 이곳을 강화함으로써 파워하우스와 관련된 근육을 통하여 안정되고 균형잡힌 골반을 형성할 수 있고 또한 요추를 지지하고 하지의 정렬을 가져와 바른자세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적절히 발달된 중심은 피로가 줄어들고 등의 통증과 부상이 발생할 가능성을 줄여준다. 신체의 정렬은 움직임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우며 이처럼 단단한 중심은 모든 움직임의 효율적인 수행에 영향을 미친다. 파워하우스는 상체의 안정을 가져오고 신체를 길게 늘려 스트레치 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처럼 파워하우스에 의한 신체의 정렬은 신체의 균형을 가져온다. 또한 이는 궁극적으로 신체 자체의 균형은 물론 신체와 정신의 조화까지 불러일으킨다.

 

3) 조절(Control)

 

    필라테스는 스트레치(stretch)와 힘(strength)의 조절과 함께 적절히 조합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조셉 필라테스는 근육을 자유자재로 조절한다는 생각으로 필라테스를 만들었다. 몸을 조절한다는 것은 동작을 실행할 때뿐만이 아니라 동작과 동작 사이의 모든 변화과정에 적용된다. 이처럼 필라테스를 실행하는 순간에는 구체적인 부분까지 각 동작의 모든 측면에 집중하여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이와 같은 조절은 파워하우스라고 불리는 몸의 중심에서부터 시작된다.

 

    만약 이와 같은 동작의 조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부상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도 있다. 또한 보통의 경우 강한 근육을 자주 사용하게 되기에 상대적으로 약한 근육은 점점 약한 상태로 근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주동근보다 작은 협동근은 몸의 조절에 집중하여 움직임을 실행할 경우 같이 사용된다.

 

   그리하여 이와 같은 근육의 협동이 신체의 균형을 가져오며 큰 근육들은 더 이상 모든 움직임을 홀로 행하지 않게 되어 더 이상 부피가 큰 근육이 아닌 길고 가는 양질의 근육으로 변화된다. 이처럼 내부로부터의 조절을 통해 부상으로부터 자유로움을 누릴 수 있는 균형 잡힌 신체를 얻게 된다. 그러므로 파워하우스를 통하여 각 동작은 물론 몸 전체를 균형 있게 조절하는 것이 필라테스에서 매우 중요 하다.

 

4) 정확성(Precision)

 

    필라테스의 모든 동작은 각각의 목적이 있다. 따라서 조절을 통하여 한 가지 동작이라도 정확하고 완벽하게 수행하여 운동의 양(quantity)이 아닌 질(quality)에 초점을 맞추도록 한다. 즉 정확성은 몸의 조절과 연관되고, 필요외의 움직임들은 오히려 피로만 가중시킨다. 이는 동작의 효율성을 저해하며 이것이 지나칠 경우에는 상해가 발생할 수 있다.

 

   각 동작의 부분적인 동작들은 전체 동작을 성공시키기 위해 매우 중요하며 정확한 동작을 하게 되면 미세한 근육을 작용 시키고 이러한 근육은 몸 전체의 균형을 잡는데 도움을 주며 근육의 피로와 부상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아주 사소한 동작일지라도 정확하고 완벽하게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5) 집중(Concentration)

 

   필라테스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마음과 정확한 동작 수행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라테스 운동은 단순히 움직임을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과 운동과정에 집중함으로서 신체 변화를 이루도록 도와준다. 따라서 필라테스를 수행하는 동안에 마음을 안정시킨 상태에서 자신의 움직임에 따라 신체의 근육이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집중해야한다.

 

   한번을 반복하더라도 자신의 몸을 조절하면서 정확하고 완전하게 시행하여 움직임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집중은 신체지각을 조장할 뿐만 아니라 수업 후 건강의 경험을 가져다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와 같은 내부로부터의 집중은 신체와 정신의 조화로움과 연관되어 있다.

 

   집중력이 떨어지면 동작은 하나의 행위에 지나지 않으며 운동효과는 크게 감소한다. 반대로 고도의 집중을 하게 되면 근육의 단련, 골격의 고정 뿐만 아니라 뇌 발달과 뇌 기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이미지를 바탕으로 필라테스 동작을 수행하면서 인간의 잠재의식을 작용시킴으로 보다 효과적으로 신체 움직임에 집중할 수 있다.

 

6) 지속적인 움직임(Flowing Movement)

 

   필라테스는 각 동작이 최소한의 움직임과 강력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다음 동작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필라테스는 연결되지 않거나 어울리지 않는 동작은 없고 각 동작의 특색을 나타내는 동시에 근육이완에 충분한 효과를 나타낸다.

 

   필라테스는 요가와 달리 자세를 유지한 채 오랜 시간 머물지 않는다. 몸의 흐름을 강조하는 측면에서는 운동보다는 춤에 더 가깝게 비춰지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이 필라테스는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하며 조절과 정확성을 가지고 각각의 동작을 마치도록 도와준다. 자연스러운 움직임은 몸을 바르게 교정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며, 신경조직과 근육, 관절을 통합하고 신체를 부드럽고 균일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

 

 

필라테스의 역사와 호흡의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