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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여성이 술을 마시는 이유와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위험 요소들

by howto88 2024.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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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여성의 고위험음주율은 2005년 3.4%에서 2021년 6.9%로 2.1배로 상승했으며, 특히 20-30대 여성의 음주가 눈에 띄게 증가하였다. 고위험 음주란 폭음이 주당 2회 이상 반복되는 경우를 말하는데, 폭음은 한번 마실 때 여자는 5잔 이상 음주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여성의 고위험음주율은 1990년대부터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활성화되면서 함께 상승하기도 했지만, 2004년 이후 주조회사에서 알콜 도수를 낮추고, 과일향 첨가, 여성 선호 모델을 주조회사의 모델로 세우거나, 성공한 여성의 음주장면을 매체를 통해서 반복적으로 보여주는 등의 적극적인 여성 대상 마케팅 전략 때문이기도 하다.

 

 

   이러한 여성음주자의 증가 추세는 2020년 국민보험공단에서 제시한 음주 관련 진료비율과 입원비율이 20대 여성에서 특히 높아지고 있는 자료에서도 알 수 있다. 여성음주는 부정적 정서 해소를 위한 대처 기제로 선택하기에 중독으로 진행되기 쉬운 경향성을 띄기 때문에, 한국여성의 음주문제는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이다. 즉, 여성 문제음주자가 최근 들어 급격히 증가하고 저연령화가 심각하여 사회적∙경제적 손실이 되어 나타나고 있다.

 

  여성의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측면에서 음주폐해는 남성보다 크게 나타난다. 첫째, 신체적 측면에서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지방이 많고 수분이 적으며, 알코올 분해효소가 적기 때문에 여성은 남성과 같은 음주량으로도 단기간에 신체에 크게 해를 끼쳐 유방암, 위암, 간경화, 췌장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에 걸리거나 신경 퇴행의 위험에 이른다.

 

  둘째, 정신적 측면에서 보면 여성은 남성보다 적은 음주량으로도 짧은 시간 내에 알코올 사용장애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음주상태에서 성범죄의 피해자가 되어 그로 인한 정신적 피해가 보고되기도 한다. 셋째, 사회적 측면에서 한국사회는 아직 여성 알코올 사용장애인을 돌볼 사회적 기반이 부족하다.

 

   한국사회엔 여성을 위한 여성의 특성을 맞춘 알코올 중독치료 환경이 부족하고, 중독 상태에 빠르게 도달하고, 치료를 잘 받고 재활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여성음주 문제는 조기에 발견해서 해결해야 할 한국사회의 중요한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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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여성들은 대부분 대학생 생활 중에 음주를 시작하고, 음주 친화적인 환경으로 인하여 음주 폐해 정보를 제공받더라도 음주행위를 한다. 이는 보건계열 학생들도 수업 중에 음주의 악영향에 대해 배우지만 비보건계열 학생들과 비슷한 음주율을 보이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여대생 음주자는 가족과 친구의 영향을 받아 음주하고, 스트레스 해소를 주로 대인관계를 통해서 해결하는 경향성이 있다. 이렇게 한국사회의 음주 친화적인 문화에 의해 시작되었던 여대생들의 사회적 음주는 음주를 꼭 해야 하는 개인적 동기로 바뀌어서 고위험 음주군의 특성을 보인다.

 

   한국여성의 음주를 생애 주기로 관찰해 보면 젊을수록 음주율이 높고, 다시 40대 이후 여성에게서 높아지는 추세를 보인다. 이는 성인 초기인 20대에 스트레스 대처 수단으로 음주를 선택하는 경우와 산후 우울감이나 갱년기 우울감을 음주로 해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20대 여성들이 여성의 음주폐해에 대해 알고 조기에 절주하는 것은 중요하다. 위와 같이 여대생의 음주 관련요인들은 개인적 요인, 대인관계적 요인, 환경적 요인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이 시기에 알코올과 같은 중독물질에 자주 노출되는 것은 개인 생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인간의 발달단계로 보았을 때 여대생 시기는 청소년기에서 성인초기에 속하는 중요한 때이고, 이 시기에는 가장 중요한 발달과업인 삶의 주체성의 확립이나 삶의 방향성 결정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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