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은 골량의 감소와 미세구조의 변화를 특징으로 하는 전신적인 골격계 질환으로,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가 되는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골밀도 수치가 젊은 여성의 골밀도와 비교하여 표준편차가 –2.5 이하로 저하된 경우를 골다공증으로 정의하고 있다.
골다공증은 일차성(원발성)과 이차성(속발성) 골다공증으로 분류된다. 일차성 골다공증은 폐경과 노화로 발생하며 이차성 골다공증은 만성신질환, 갑상선 기능 항진증, 성선 기능저하증 같은 질환과 스테로이드, 항경련제를 포함한 골 대사에 영향을 주는 약물로 발생한다.
골다공증의 위험인자로는 유전적 요인과 생활습관 및 질병 관련 요인, 약제 관련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골다공증의 유전적 요인으로는 연령 증가, 백인 또는 아시아인, 가족의 골절 병력, 45세 전의 조기폐경 등이 있으며, 생활습관 요인으로는 의도적인 체중감량, 신체활동 부족, 영양 부족, 흡연 등이 있다.
골다공증 관련 질환으로는 갑상선 기능항진증,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악성종양, 쿠싱증후군, 당뇨병, 폐경 전 난소 절제술, 위 절제술 등이 골다공증 발병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골다공증의 위험율을 증가시키는 약물로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 갑상선약, 알루미늄을 함유한 제산제, 루프 이뇨제, 항경련제 등이 있다.
성별에 따라 골다공증의 유병률 및 발생 가능성에 차이가 나타나며, 남성은 여성보다 최대 골량 수준이 높고, 폐경 후 여성이 겪게되는 급격한 골 소실도 없다. 골다공증의 합병증은 골절의 발생이다.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은 흔히 50대부터 시작되며, 여성의 55%는 일생동안 손목, 척추, 대퇴골 등의 부위에 골다공증성 골절을 경험한다.
골다공증과 관련된 연구를 살펴보면 골다공증 예방 건강증진행위에 관한 연구에서 20-30대 여성은 자기효능감과 체중조절 경험이 골다공증 예방 건강증진행위의 영향요인이었고, 30세 이상 여성은 56.2%가 신체활동을 하지 않고 61.3%가 칼슘 권장량을 섭취하지 않아 골다공증 예방 건강증진행위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 운동 프로그램 개발과 적용 연구로는 폐경기 골다공증 여성을 대상으로 한 운동 프로그램은 삶의 질을 향상시켰고, 규칙적으로 트램폴린 운동에 참여한 중년여성들이 골다공증에 유의한 결과가 보고되었으며, 걷기 운동과 밴드저항운동을 실시한 골다공증 여성의 운동 전후 골다공증의 유의한 차이가 없어 복합운동이 필요하다는 연구가 있다.
골다공증은 뚜렷한 증상이 없어 골다공증이 있어도 이를 인지하고 치료를 받는 비율이 낮으며, 서서히 진행되어 조기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최대 골 질량이 30% 가량 적으며, 골다공증 유병률이 남성보다 높으므로 골다공증 예방 행위가 중요한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골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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