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활동에 있어서 산업은 관련된 재화의 공급과 제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스포츠를 중심으로 넓어져 가는 활동영역에 관련하여 소비자의 요구로 얻을 수 있는 것을 제공하는 것을 스포츠산업이라 한다. 골프 산업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골프 관련 산업에는 크게 골프장, 골프 연습장, 골프 용품 제조업으로 구분할 수 있다. 골프 관련 산업은 골프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국내 골프장의 초창기 규모는 크지 않아 골프산업 역시 작은 규모의 산업이었다.
국내 골프장은 한국전쟁이후 골프장은 폐허가 된 군자리 골프장을 1954년에 국제 규격으로 복구하면서 골프의 본격적인 시대를 맞이 하게 된다. 이후 1964년에 한양 컨트리클럽, 1966년에 태능 컨트리클럽, 1968년에 현 안양 베네스트인 안양 컨트리클럽이 생겼다. 1975년 수원 컨트리클럽이 생기는 이 시기는 20여개의 골프장이 전국적으로 건설되면서 초창기 골프산업의 육성기라 할 수 있다.
1979년이 되면서 골프장의 수는 23개소가 되었고, 내장객은 연간 71만 명 이었다. 당시 생산 가능 연령의 나이를 15세에서 64세로 봤을 때, 약 2,300만 명 정도이고, 71만 명의 골프장 이용은 약 3%에 해당할 정도로 일부만 골프를 이용 했다고 볼 수 있다. 골프장 회원권을 소유한 정규회원은 3만5천 명 정도였으며, 고급 사교 수단과 특수층 로비활동으로 이용되었으며, 제한된 계층과 50대 이상의 남성위주의 전유물로 자리하고 있었다.
군사 정권이 출범한 1980년대는 골프 산업이 특혜사업으로 사전사업허가(내인가)제도를 도입하여 대통령의 권한으로 특혜사업으로 관리하게 되었다. 1980년부터 1988년까지 내인가에 의해 추가 등록해 개장한 골프장은 7개소이다. 또한 회원을 모집하는 것에 있어서도 18홀 기준 1,800명을 초과할 수 없도록 하였다.
1980년대 중반이후 비약적인 경제성장은 더 많은 골프장이 전국적으로 건설되었고, 1998년 IMF의 경제위기가 있기 까 지는 매년 10% 이상의 성장을 하였고, 국내선수들이 해외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다수 성취하게 되면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다.
1999년 김대중 대통령의 ‘골프 대중화’ 선언은 국민들이 골프를 대중적인 스포츠라고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2000년대 들어 또한 노무현정권에서는 골프장 건설 규제를 풀고 각종 인허가 절차를 단축화하여 다양한 지원 정책을 폈다. 이 시기 스크린 골프의 등장은 골프의 진입장벽을 낮추면서 골프는 본격적인 대중화를 맞게 된다.
2007년 골프 참여 인구는 전체인구의 9.6%로 나타났고, 또 골프를 칠 줄은 모르지만 골프를 배울 의사가 있는 잠재 골프인구는 1,006만 명에 해당 된다고 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10년까지 20년간 국내 골프장 이용 인구의 변화 추이를 보면 1990년에 약 354만 명이었던 골프장 이용 인구가 1년 후인 1991년에는 약 438만 명이 되었고, 1993년에는 약 585만 명이 되었다. 매년 10%이상 증가한 골프장 이용 인구는 1990년에서 10년 후 2000년에는 33%가 증가 했으며, 이는 1999년 김대중 대통령의 ‘골프 대중화 선언’ 이후 1000만 명이 넘어서게 된 것이다.
2000년에 약 1200만 명에서 한·일 월드컵이 개최된 2002년에는 약 1429 만 명이 골프장을 이용하였고, 2007년에는 2천만 명이 넘는 수치를 기록하면서 2010년에는 10년 전인 1990년에 비교하여 50% 이상이 증가된 약 2572만 명이 골프장을 이용하게 되었다.
경제 발전과 국민소득의 증가로 인해 골프장 이용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었고, 골프에 대한 의식이 점차 변하게 되었다. 1992년에는 골프가 사치스러운 운동이라고 응답한 비율 중 72%가 되었고, 2018년에는 그 비율이 36%로 절반이나 줄어든 수치이다.
골프장 이용 인구를 보면 2011년에 약 2690만 명이 골프장을 이용하였고, 2014년에 3313만 명으로 증가한 것을 보면 2012년과 2013년 각각 매년 10%가량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2020년에는 2011년에 비해 골프장 이용객 수가 40% 이상 증가해서 약 4673만 명이 이용하였다.
골프장의 수는 1990년 55개에서 2020년에는 501개로 증가 하였으며, 대중 골프장 수는 341개로 회원제 골프장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났다. 회원제 골프장은 160개이다.
2000년 전국 골프연습장이 문화체육관광부에 신고되어 있는 수가 1,786개에서 10년 후 골프연습자의 수는 9.033개로 증가하였다. 2012년에는 9,575개로 늘어났으며, 2013년도에는 9,779개, 2014년은 9,928개로 증가했지만, 2015년에는 오히려 9,222개로 감소하였다. 2016년에는 다시 증가하면서 10,089개로 전국의 골프연습장의 수가 만개를 넘어섰지만, 다시 2017년에는 9,962로 감소하였다. 2018년에는 10,335개로 다시 증가 하였고, 2019년에는 9,731개로 또 다시 감소하였다.
2020년에는 골프연습장이 6,554개의 수치를 보인 것은 과거 스크린 연습장을 포함한 수치와 달리 2020년부터는 스크린골프장을 가상체험체육시설로 분리하여 집계하였다. 가상체험 체육시설로 등록된 스크린골프장 3,510개를 합치면 10,064개로 여전히 10,000개가 넘는 골프연습장이 전국에 분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골프장과 골프 연습장의 증가는 골프시장의 규모를 점점 키워가고 있으며, 골프본원의 시장인 필드, 스크린, 연습장, 관람 등의 규모가 증가되는 것을 볼 수 있다. 2020년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2년 4조 원에서 2014년에는 4조7000억, 2016년에는 4조 9000억, 2018년에는 6조2000억, 2023년에는 9조2000억 원으로 예상되어진다고 했다. 코로나19 초기 2월부터 9월까지 골프장 방문객 수는 20%늘었고, 스크린골프장은 46%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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