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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피부의 구조와 한국 여성의 피부 특성

by howto88 2023.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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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는 신체에서 가장 크고 육중한 기관 중 하나로 인간의 생리 및 병리 과정에 참여한다. 피부는 각질층(stratum corneum, 0.01~0.02mm), 표피 (epidermis, 0.05~0.1mm), 진피(dermis, 1.1mm~), 피하조직(hypodermis, 0.05~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피부의 대표적인 기능은 자기유지 및 치유, 기계적 및 화학적 손상 방어, 자외선과 외부 병원성 미생물로부터의 방어, 비타민 D 합성 등이 있다.

 

피부의 구조를 나타내는 그림
<피부의 구조>

 

   각질층은 10~20㎛의 매우 얇은 두께를 가진 조직이나, 대부분의 피부기능이 이 조직에서 일어난다. 각질층은 케라틴으로 가득 찬 각질세포(corneocyte)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각질세포 주위를 결정화된 라멜라 지질영역(crystalline lamellar lipid regions)으로 되어있다. 케라틴은 각질세포의 주요한 구성성분이다. 라멜라 지질 영역에서는 콜레스테롤과 세라마이드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부분이 많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무게로 따지면 세라마이드는 47%, 콜레스테롤은 24%, 지방산은 11%, 콜레스테롤 에스터가 18%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표피는 각질층 아래에 존재한다. 혈관이 없고, 중추신경계와 관련되어 미약하게나마 있지만, 거의 신경이 존재하지 않는다. 진피로부터의 확산에 의해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표피를 구성하는 주된 세포들의 종류는 케라틴 생성 세포, 멜라닌 세포(melanocyte), 면역에 관여하는 랑게르한스 세포(Langerhans' cell), 촉각과 관련된 메르켈 세포(Merkels cell)가 있다. 표피에서는 계속적인 표피세포의 탈락이 이루어지며, 완전히 교환 되는데는 4~6주가 소요된다고 알려져 있다.

 

   진피는 연결 조직으로 이루어진 표피 밑의 피부 층으로, 완충작용을 하여 신체를 압력과 장력(stress and strain)으로부터 보호한다. 진피는 기저막(basement membrane)을 통해 표피와 단단히 연결되어 있다. 진피는 접촉과 열을 감지하는 많은 수의 신경 말단을 담고 있는데, 그 종류는 모낭, 땀샘, 피지선, 아포크린샘, 림프관, 혈관 등이다.

 

   진피 안의 혈관은 표피의 지층 기저핵(stratum basale)과 마찬가지로 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해주고 노폐물을 제거해준다. 표피에 접하는 결합 조직층에서는 교원 섬유가 촘촘한 그물 모양으로 나있어 매우 튼튼하다. 진피의 일부는 곳곳에서 표피 내부로 들어가 있는데, 이를 진피 유두라고 한다. 여기에는 혈관망이나 감각기(마이스넬 소체)가 있다. 표피 심층부의 세포는 많지만 멜라닌 색소를 갖고 있는데, 진피 중에서 여기에 접하는 부분의 세포에도 멜라닌 색소를 함유하는 것이 있다.

 

   털은 피부 부속기관의 하나인데, 표피의 세포가 진피 속에 깊숙이 침입하여 피하 조직과의 경계에서 결합 조직과 함께 모근을 형성하여 이곳에서 털이 만들어져 위로 보내어진다. 피하 조직은 진피와 근육, 골격 사이에 있는 부분으로 지방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하 지방조직이라고도 부르며 피하조직의 두께는 부위에 따라 다르며 성별, 연령에 따라서도 차이가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의 모공관련 사진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서는 국가사업으로 국가별 피부특성 은행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별 피부특성 은행 구축사업은 화장품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매년 지역을 선별하여 각 지역별 현지 거주인의 화장품 이용행태 설문조사 및 피부측정을 진행한 후, 보고서를 작성한다. 

 

   가장 최근 보고서인 2016년도 측정 결과 보고서(한국)을 통해 파악한 한국 여성의 피부 특성은 다음과 같다.

 

  •  피부 수분량 :  이마>뺨>전박 순으로 피부 수분량이 감소하여, 부위에 따른 피부 수분량의 차이가 존재했다.
  •  경피 수분 손실량 : 뺨>이마>전박 순으로 경피수분손실량이 감소하였으며, 부위에 따른 차이가 존재한다. 또한 나이대에 따른 유의차가 존재하여 20대 여성의 경피 수분손실량이 제일 낮았다.\
  • 피부 피지량 : 콧망울>미간>뺨 순으로 피지량이 감소하였으며, 여성의 경우 콧망울 부위에서 30대 여성에 비해 50대 여성의 피지량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 피부 모공 : 20대 여성의 모공수가 가장 적었으며, 50대 여성의 모공수가 가장 많았다. 평균 41.93±8.39개의 모공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피부 pH : 연령에 따른 유의차는 없었으며, 이마의 평균 pH는 5.67±0.42이고, 뺨의 평균 pH는 5.80±0.31, 전박의 평균 pH는 5.57±0.44로 나타났다.
  • 피부 탄력 : 20대의 탄력수치가 다른 연령대의 탄력수치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 눈가 주름 : 20대의 주름 수치가 40대, 50대보다 낮게 나타났다.
  • 피부 밝기 : 20대와 30대의 피부 밝기가, 40대와 50대의 피부 밝기에 비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 피부 민감도 : 연령대에 따른 피부 민감도의 차이는 없었다.
  • 탈모 : 상태 연령대에 따른 탈모상태의 차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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