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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노후준비를 위해 꼭 필요한 4가지

by howto88 2023.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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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회적 관계 영역

2) 건강한 생활습관 영역

3) 여가활동 영역

4) 소득 및 자산 영역

 

   평균수명 연장으로 건강한 노후, 성공적 노후와 관련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 이러한 건강한 노후나 성공적 노후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측면에서의 준비가 필요하다. ‘노후(老後)’는 사전적으로 ‘늙어진 뒤’(네이버 국어사전, 2022)라는 뜻으로 역연령적, 신체적, 사회적·경제적 측면으로 다양하게 정의된다.

 

  •    역연령적 노후는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하여 일정한 연령 이후를 의미하고, 신체적으로 노화로 인해 활동력이 저하 되는 것을 의미한다. 사회적 노후나 경제적 노후는 사회적 역할 및 경제활동에서 물러난 이후를 의미하는 것으로, 비슷한 개념으로 ‘은퇴’나 ‘정년’ 등이 있다. 여기서 노후준비는 사전적으로 ‘늙은 뒤에 활동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미리 마련하여 갖추는 것’으로 정의된다. 국민의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노후준비 지원법」에서 “노후준비란 노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빈곤·질병·무위·고독 등에 대하여 사전에 대처하는 것이라고 정의하였으며, 노후준비 분야를 재무·건강·여가·대인관계로 구분”하였다.

 

   우리나라에서 노후준비는 전반적으로 노년기의 상실에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루고, 그중 경제적 영역의 노후준비 비중이 상당히 크다. 직업적 소득이 상실되는 노년기를 대비하는 경제적 노후준비가 매우 중요하지만, 노년기에 경제적 자원이 충분히 준비되었다 하더라도 건강의 부재는 노후에 많은 어려움을 줄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과거에 건강은 신체적 건강을 중심으로 질병이 없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최근에는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나 사회활동 참여 등과 같은 사회적 건강, 심리적 건강 등 다차원적 접근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성공적인 노후준비 강연 사진
<노후준비관련 컨설팅>

 

 1) 사회적 관계 영역

 

    노후준비 영역에서 사회적 관계 영역은 개인의 행복이나 삶의 만족도에 중요한 요인이지만 신체적 영역이나 경제적 영역에 비해 덜 주목받은 영역이다. Lowenthal과 Clayton(1968)은 노년기에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것은 노년기 역할상실에서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고, 친밀한 관계는 사회적 지지자원으로 노인에게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노년기를 특징짓는 중요한 ‘역할상실(role losses)’은 직업에서의 은퇴나 가족이나 사회적 관계의 사별은 가까운 가족과의 역할상실을 의미하는 것으로 실제 사회참여 감소와 사회적 관계 단절까지도 연결될 수 있다.

 

  •    특히, 노년기에 은퇴나 정년은 직업과 관련된 사회적 관계망의 축소를 일으키고, 친구나 가족의 죽음 등으로 가족관계망의 축소가 함께 일어난다. 이때 직장과 같은 2차 집단에 참여하는 정도나 관계는 줄어들고. 가까운 가족·친구·이웃 등과 같은 1차 집단과의 관계가 강화되는데 특히, 가족관계망은 노년기의 핵심적인 관계로 그 중요성이 매우 강조되고 있다.

 

    인간은 사회적인 존재로 끊임없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자기를 인식하고 표출하며 자아를 형성해 나아간다. 이러한 사회적 상호작용은 사회적 인정을 위하여 긍정적으로 자신을 가꾸고, 발전하게 한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적 관계는 어느 한순간 좋아지는 것이 아니고 특히, 가족관계는 매우 긴 시간 동안 형성해 온 관계이기 때문에 노년기 사회적 관계에서 가족의 역할은 거의 절대적인 영역이라 할 수 있다.

 

  •    가족은 가족생활주기로 이해할 수 있는데, 두 사람의 결혼으로 가족이 형성되고, 부부만 생활하다가 임신으로 가족이 확대되었다가 그 자녀의 분가나 결혼으로 축소되어 다시 부부만 남았다가 부부의 사망으로 가족이 소멸하게 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러한 가족생활주기에서 가장 오래 유지해야 하는 관계는 부부관계이며, 부모·자녀와의 관계이고 노년기에 매우 중요한 사회적 관계가 된다.

 

   노년기에 친구나 이웃관계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노년기에 친구는 비슷한 생활주기를 경험한 정서적 이해와 교감을 할 수 있는 동년배 집단이며, 특히, 농촌의 경우 이웃과 친구는 중복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지리적으로 자녀와 멀리 떨어져 사는 노인에게 친구나 이웃은 기능적인 면에서 가족 이상의 중요한 지원망으로 일상생활에서 도구적인 도움, 정서적 말벗뿐 아니라 긴급한 일이 생겼을 때 가족의 역할을 대신하기도 한다.

 

   이러한 가족 관계나 친구·이웃 관계는 과거에 그들과 어떤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해 왔는지에 따라 지지자원이 되기도 하고, 갈등자원이 되기도 한다. 노년기 사회적 관계 영역에 있어서 ‘배우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과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고, 또 ‘사회활동을 하는 것’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여기에서 사회활동은 ‘다른 사람과의 상호교류와 관련된 일정한 규칙이나 형태를 띤 활동’이나 ‘다른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의미 있는 활동' 이다. 육체적·정신적으로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 할 수 있는 모든 행위를 말하는 것으로 자기의 생존과 독립적 기능을 유지 할 수 있는 모든 행위이다.

 

   이를 종합하면 사회적 관계 영역은 관계적 측면과 사회참여 측면으로 나눌 수 있고, 이 두 가지 측면은 모두 사회적 관계 영역의 노후준비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변수라고 할 수 있다. 

 

2) 건강한 생활습관 영역

 

   노년기에는 생물학적 노화로 기능 저하, 허약, 질병 등과 같은 건강상의 변화를 겪게 된다. 이러한 부정적인 신체 변화는 노인의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동시에 독립적인 생활을 어렵게 하고, 신체적 기능이 약해진 노인은 점차 여러 영역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게 되면서 타인에 대한 의존성이 높아지고, 이는 노인 삶의 만족도나 행복감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동한다. 신체적 건강은 전 생애에 걸쳐 삶의 만족도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    길어진 수명으로 ‘100세 시대’를 사는 우리가 장수를 축복으로 인지하고, 높은 삶의 질을 누리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하는 조건으로 신체적 건강을 들 수 있다. 그래서 최근 단순히 오래 사는 삶이 아닌 건강하게 오래 사는 ‘건강수명’에 관심을 두고, 노년기 건강을 대비하는 ‘헬스테크(health-tech)’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보험이나 연금에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가입해야 보험료가 저렴하고 수령액이 늘어나는 것처럼 건강을 위한 투자도 가능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또 일반적으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건강의 회복이 더뎌지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건강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성공적 노화의 3요소를 ‘질병의 위험으로부터 피해가기’와 ‘높은 수준의 인지적·신체적 기능을 유지하기’, ‘적극적 인생참여’라 하였다. 이 중 두 가지는 신체적 건강과 직접적이고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단순히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수준이 아닌 질병이나 장애의 위험요소가 없을 정도로의 예방을 강조하였다. 또한 노년기에 가장 기본이 되는 일상생활을 독립적으로 유지 할 수 있을 정도의 인지적·신체적 기능을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하였다.

 

  •    결국, 성공적 노화의 세 번째 요소인 ‘적극적 인생참여’도 신체적으로 건강할 때 더 용이하다는 측면에서 신체적 건강은 성공적 노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신체적 노후준비는 단순히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정도가 아닌 예방적 측면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유지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이해할 수 있다.
  •    노년기의 건강의 문제는 노인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커다란 도전이며 고통을 줄 수 있다. 건강의 상실은 노동력의 상실과 직결되며 경제적 문제의 유발과 사회적 관계 축소와 더불어 심리적 무력감, 고독, 소외감 등의 문제를 유발하게 되어 노후생활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노년기 의존성 증가는 가족의 부담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노인의 질환은 노년기에 발병하기보다는 관리를 적절히 하지 않아 취약한 부분들이 성인성 질환으로 발전하는 성인성 질환이 대부분이다. 이를 종합하면 노년기 신체적 건강은 유전보다는 살면서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커지므로 건강한 생활습관 영역의 노후준비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건강한 생활습관 영역의 노후준비는 현재 건강상태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생활습관 측면으로 구분할 수 있다. 현재 건강상태 측면에서 주관적 건강상태, 만성질환 수, 스트레스 정도, 비만지수를, 건강한 생활습관 측면에서 흡연, 음주, 운동정도, 영양섭취, 체중유지 노력, 수면의 질, 건강검진 정도로 구분할 수 있다.

 

3) 여가활동 영역

 

   여가의 어원은 라틴어의 ‘리세리(licere)’로 허락됨과 자유를 뜻한다. 그리스어로는 ‘스콜레(score)’로 정지, 중지, 평화와 평온’을 의미하고, 자기 교양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행위이다. 로마어로는 ‘오티움(otium)’으로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소극적 행위의 상태, 소극적인 무위활동 상태를 뜻한다.

 

   또, 여가란 놀이의 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경제성을 배제하고 재미를 추구하며 자발성이 최대한으로 발휘되고 의무감은 최소화되고 자기가 속한 사회의 문화적 가치에 어긋나지 않으며 심리적으로 자유를 느끼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여가를 시간적 개념과 활동적 개념으로 나누어 정의 한 학자도 있다. 여가를 시간적 개념으로 정의하면 여가란, 삶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으로 행해야 하는 식사나 수면 등의 생리적 필수시간과 노동시간, 그리고 노동 이외의 의무시간을 제외한 자유 시간(free time)이라고 하였고, 여가를 활동적 개념으로 정의하면 여가란 자유 시간에 행하는 활동을 의미한다고 보았다.

 

   즉, 여가는 노동, 가족, 사회의 의무에서 벗어나서 휴식을 취하거나 오락이나 지식획득의 활동을 하고, 사회참여와 창조적 능력의 실현을 위해 자유롭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    노년기에 일반적으로 노동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기간으로 의무적인 활동 시간이 줄어들고 여가시간은 늘어난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노인 세대는 젊었을 때 노동이 여가보다 가치 있다고 여기는 문화 속에 살았고, 이에 따라 다양하고 의미 있는 여가 경험이 부족하며 여가활동을 할 만한 충분한 기회가 없었고, 여가를 누릴 수 있는 기술도 지니지 못한 채 노년기를 맞이했다.
  •    이러한 여가활동은 노년기에 바로 시작되기보다는 과거 여가활동 경험에 영향을 받는데, 청·장년기의 여가활동이 노년기까지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과거에 규칙적으로 여가활동에 참여한 노인들은 여전히 그 여가활동을 유지하고 있었고, 자신이 하는 여가활동의 중요성을 느끼며 활동을 통해 삶의 의미나 보람을 얻으려고 하였다.
  •    즉, 노년기를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서는, 중·장년기에 노년기 여가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여가에 관한 지식과 여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태도를 갖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4) 소득 및 자산 영역

 

   소득 및 자산 영역 노후준비를 알아보기에 앞서 소득 및 자산에 관한 개념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첫째, ‘소득’은 일정기간 벌어들인 화폐액으로, 개인이 노동·토지·자본 등 생산요소를 제공하고, 사회적 생산에 참여하여 얻는 재화로 정의할 수 있다(국세청용어사전, 2022). 둘째, ‘자산’은 현실적인 이용성이나 환가성이 있는 ‘재산’과는 구별되는 개념으로, 경제적인 가치가 있는 재화로 정의할 수 있으며, ‘자산’은 부채와 자본의 합이고, ‘자산’은 개인이나 가족이 실업·질병 등으로 어려움에 처할 때 유동성의 중요한 원천이 된다.

 

  •    즉, 소득 및 자산은 현재 가진 경제적 재화와 미래에 얻을 수 있는 미래의 경제적 가치를 포함한 개념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소득 및 자산 영역의 노후준비는 노후생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금전적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장기적인 불황이 이어지고 있고, 특히,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상대적 빈곤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60세 이상의 상대적 빈곤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현재 우리 사회의 소득 및 자산 영역 노후준비 상태는 전반적으로 불안정하다고 할 수 있다.

 

  •    특히, 우리나라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43.8%)은 세계 1위로 OECD 평균(14.2%)보다 약 3배가 높은 수준이다(OECD, 2020). 전 세계에서 가장 압축적인 고령화를 겪고 있는 우리나라는 다른 OECD 국가와 비교했을 때, 퇴직 후 연금이 시작되는 연령까지의 간극이 매우 크다.
  •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중 55~64세의 고령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평균 퇴직 연령은 2021년 기준 49.3세이고, 평균 근속기간은 12.8년이다. 퇴직 연령은 최근 10년간 비슷한 수준(49.0~49.4년)으로 법적으로 정해진 정년인 60세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그에 반해 주된 일자리에서 물러났다고 하더라도 실질적 은퇴는 평균 72.3세로서 우리나라 국민은 평균 50세 전후에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하지만, 이후 점진적인 은퇴과정을 거쳐 72세 정도에 실질적으로 노동시장에서 은퇴하게 되어 퇴직 이후 약 20~30년 동안 근로를 계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하듯 우리나라의 노인들은 늦은 나이까지 경제활동에 참여하며 근로소득을 마련하려는 그 주된 이유가 생계비 마련(62.3%) 등 대부분 경제적 이유라고 응답하였다.

 

   통계청·금융감독원·한국은행의 2019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서는 경제적 노후준비가 ‘잘 되어 있다(아주 잘 되어 있다 포함)’는 응답자는 전체의 8.6%밖에 되지 않았고, 노후준비가 ‘잘 되어 있지 않다(전혀 되어 있지 않다 포함)’는 55.7%로 전체의 절반 이상이 경제적 노후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퇴 후 소득 및 자산영역의 은퇴준비가 충분하지 않아 경제활동을 지속 할 수 밖에 없는 노인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성공적인 노후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노년기 이전에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소득 및 자산 영역의 준비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노후에 안정되고 질높은 삶을 위해서는 중년기 또는 이전부터 노후를 위한 경제적 준비가 시작되어야 한다. 노년기에 경험할 수 있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노년기에 보다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차원적 영역에서 노후준비를 할 필요성이 있다. 

 

 

'부양의 샌드위치세대' 겪고 있는 중장년에게 필요한 체계적인 노후준비

우리나라 전체 노인인구 비율은 2000년에 7.0%로 ‘고령화 사회(ageing society)’, 2017년 14.2%로 ‘고령사회(aged society)’로 접어들었고, 2025년에는 20.3%로 ‘초고령 사회(super-aged society)’로 진입할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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