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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단순한 체중감소보다 내장지방의 감소를 목표로 해야 성인병을 예방

by howto88 2023.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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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습관병은 선진국과 경제적으로 급성장 하는 개발 도상국에서 매년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인 질병으로서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주요 사망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그 원인이 매우 다양하고 기전이 복잡하여 생활습관병을 부르는 명칭이 국가마다 다르다. 미국에서는 ‘만성질환(chronic disease)’이라고 부르며 영국과 프랑스는‘생활습관 관련병(life-style related disease)’이라고 부르며 독일의 경우‘문명병(zivilisations-krankheit)’라고 부르며, 스웨덴의 경우 유복한 사람이 잘 걸린다고 해서 ‘유복병(välfärdssjukdomar)’이라고 부른다.

 

   흔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을 4대 생활습관병으로 분류하며, 주로 생활 습관이 불규칙 적이고 규칙적인 신체활동 및 식생활의 불균형이 생활습관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생활습관병으로 인하여 전 세계 인구의 60%정도가 사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는 무려 81%가 생활습관병 위험인자에 따른 만성질환으로 사망하고 있다. 특히 주요 만성질환인 당뇨와 고혈압의 유병률은 각각 11.3%, 29.1%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근감소증 관련 뉴스

 

   근감소증과 생활습관병 위험인자와의 관련성을 연구한 보고서는 많이 있다. 그중 대표적인 연구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노인 3,367 명을 대상으로 근감소증 환자군과 정상 집단 사이의 생활습관병 관련 위험인자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조사한 연구가 있다. 그 결과 수축기 혈압의 경우 정상 집단이 130.1±0.97mmHg 인것에 비해 근감소증 집단은 133.5±1.59mmHg, 혈당 수치의 경우 정상 집단은 101.1±1.13인 것에 비해 근감소증 집단은 108.6±1.84,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의 경우 정상 집단은 46.8±0.45, 근감소증 집단은 43.4±1.09, 중성지방의 경우 정상 집단은 130.0±4.78, 근감소증 집단은 154.8±8.23 으로 수축기 혈압을 제외하고 모든 항목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근감소증 집단이 높았으며 고밀도 콜레스테롤의 경우 근감소증 집단의 수치가 낮았다.

 

   혈압의 경우,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추출한 자료를 이용하여 사지근육량과 혈압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 이 연구에서 고혈압 진단을 받지 않고 혈압약을 복용하지 않은 19세 이상의 성인 13,703 명을 대상으로 사지근육량을 4급간으로 분류하였으며 급간에 따른 고혈압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사지근육량이 가장 적은 집단에서 고혈압 유병률은 남자 66.9% 였으며, 여자는 61.3%였다.  반대로 사지근육량이 가장 많은 집단의 고혈압 유병률은 남자 45.2, 여자 27.6%로 나타나 근육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고혈압 유병률이 낮았다. 또한 이 결과는 고령자일수록 젊은 사람보다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현대인의 생할 수준이 향상되면서 우리의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비만,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등과 같은 질병이 점차 증가되고 있다. 이 중 고혈압과 관련이 있는 동맥경화증은 생명의 위험을 수반하며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으로 발전할 수 있는 합병증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동맥벽은 탄력성이 있고 부드러운 내면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혈행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진다. 동맥벽의 경직이 나타나면 탄력성이 감소하게 되고, 또한 혈관 내 지질 성분의 증가로 인해 내경이 좁아지면 동맥경화가 나타나게 된다. 이런 현상은 뇌경색, 협심증, 심근경색, 부정맥, 박리성 대동맥류, 간헐성 파행, 신장 경화증 같은 질환을 야기한다.

 

   동맥경화는 혈관의 기능과 구조가 변화되어 혈관벽이 두꺼워지고 굳는 현상을 말한다. 이를 동맥경화증(arteriosclerosis)이라 말하며 죽상(atheroma)과 경화(sclerosis)의 합성어이다. 동맥경화증은 상대적으로 큰 혈관에 자주 생기며,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관상동맥질환과 관련이 있고, 뇌혈관의 출혈이나 경색, 혹은 말초 동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동맥경화의 진행과정 이미지
<동맥경화의 진행과정>

 

   동맥경화와 근감소증의 관계를 규명한 연구는 많지 않다. 그중 한 연구보고서를 살펴보면, 450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근감소증이 있는 노인은 상완-발목 맥파 전달 속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남녀 구분없이 근감소증이 집단과 건강 집단 baPWV 평균속도와 표준편차를 비교한 결과 근감소증 집단이 1792.39m/s±128.27이였으며 건강한 집단의 경우 1647.57m/s±121.04로 통계적 유의성이 있었다.

 

   또한 동맥경화가 있는 경우 근감소증 유병에 관한 교차비(Odd Ratio)가 남자의 경우 1.15배 높았으며, 여자의 경우 1.32배 높아 통계적으로 유의한 유병률을 보여 동맥경화는 근감소증을 예측할 수 있는 위험인자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근감소증의 진단 도구인 악력의 경우 동맥경화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근육량의 경우에도 동맥경화가 있는 사람은 근육량이 적다는 연구결과를 보고 하였다. 따라서 근감소증과 동맥경화는 일련의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세계 보건 기구가 발표한 2016년 보고서에 의하면 전 세계 인구의 39%는 과체중이며, 13%는 비만이라고 발표하였다. 또,  2017년 국민건강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비만은 체질량 지수 25kg/m을 기준으로 비만인 성인은 34.8% 였으며 이 중 남성은 41.1%, 여성은 28.4%로 남성이 더 우위에 있으며, 이는 계속 증가 추세이다. 특히 중심형 비만 즉 복부비만은 당뇨, 심혈관계 질환, 대사증후군의 주된 위험요인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몸의 지방은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구분된다. 최근의 연구에서는 내장지방의 위험성이 강조되고 있고, 많은 연구들이 각종 대사 질환의 위험요인으로 내장지방을 꼽는다. 내장 지방은 연령이 증가되면서 그 증가가 가속화되며 중년 이후로는 체지방의 비율이 피하지방 위주에서 내장지방으로 변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내장지방은 전체 체지방의 양적 현황과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보고하였다. 그러므로 단순한 체중 감소를 건강의 목표로 삼는 것보다 내장지방의 축적을 감소시키는 목표를 삼는 것이 비만 및 다른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

 

   근감소증과 지방의 관계에 관해서 살펴보면 과도한 복부비만은, 그것이 내장지방이든 피하지방이든 상관없이 지방세포의 증가에 따라서 렙틴(leptin)이나 아디포넥틴(adiponectin) 같은 단백질을 총칭하는 아디포카인(Adipokine) 호르몬을 과다하게 분비 시키며, 이것이 결국 염증반응을 일으켜 혈중 중성지방을 높이거나 염증으로 인하여 근육량이 감소한다.

 

   렙틴(leptin)은 지방세포로부터 분비된 호르몬으로 시상하부의 수용체에 작용하여 식욕을 억제하고 체중을 감소시키는 호르몬이며, 지방세포가 많으면 렙틴 농도가 높아지게 되는데 이는 근감소증 환자의 식욕 억제와 체중감소를 가중 시킨다. 또한 아디포 넥틴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키는 데 결정적 요소로 작용한다. 그러나 과도한 아디포넥틴 농도는 대사에 관여함으로서 근육량을 더 감소 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단백질이 많은 음식들

 

   운동만으로는 근육을 유지하고 강화하기에는 부족하다. 평소 지속적인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므로 콩과 두부, 생선, 계란, 기름기 없는 고기와 같은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하루에 적어도 본인 체중당 1g의 단백질을 섭취한다. 단, 단백질 보충제는 간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식품을 통해 단백질을 섭취한다.

   단백질뿐만 아니라 비타민D도 중요한데 비타민D가 결핍되면 근력이 약해지고 피로감을 쉽게 느끼며 근육통을 유발한다. 하루 20분 이상 햇볕을 쬐고 치즈와 우유, 마가린, 버터, 연어 등의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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