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인간의 수명이 늘면서, 노령인구 증가와 이로 인한 노령인구의 의료비 상승은 세계적인 추세이다. 중년 여성과 노인들에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는 건강문제로서 중년여성과 노년여성들의 89.2%가 고혈압(56.70%), 관절염(33.40%), 당뇨병(22.60%) 순으로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데, 관절염 환자 중 72%가 골관절염을 가지고 있다.
무릎 골관절염은 신체 불능을 초래하여 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주요 질환으로 유병률은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증가한다. 골관절염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많이 발병하여 전세계적으로 여성에게서는 4번째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고 남성에서는 8번째 질환이다.
골관절염 발생연령은 40대부터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50-60대 비율이 가장 높으며 65세 이상 노인의 80%가 골관절염을 앓고 있으며, 이들 중 24%는 일상생활의 어려움이 따른다.
골관절염을 앓고 있는 노인 환자에게 지출되는 진료비 사용은 1인당 연간 645만원정도로 만성질환 진료비 지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앞으로의 인구 구조상 노령화가 증가됨에 따라 골관절염 유병률이 점층적 증가함에 따라 이에 더불어 의료비 지출 또한 상승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인에 의한 기전은 현재까지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다. 골관절염의 위험한 인자 중 흔하게 알려진 요인 중 하나는 나이의 증가로 알려져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자연히 발생하는 단순한 노화현상만은 아니다. 유전적인 요인, 외상이나 관절 부하에 의한 충격 등의 물리적 요인, 사이토카인 등의 염증 매개 인자에 의한 영향, 여성 호르몬에 의한 영향 등이 골관절염의 병인 과정에 작용한다고 생각되고 있다.
골 관절염 발생원인들 중 인종과 유전인자 그리고 성별과 연령 등과 같이 조절할 수 없는 인자(unmodifiable factor)와 작업자세의 습관이나 흡연이나 비만 그리고 혈압 등과 같은 조절이 가능한 인자(modifiable factor)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원인에 의한 발생기전은 기계적 가설(mechanical hypothesis)과 대사성 가설(metabolic hypothesis)이 있다.
골관절염은 윤활절에 주로 발생하여 관절연골 손상과 골증식증 등 병리적 변화와 관절강의 좁아짐과 같은 방사선적 변화와 더불어 관절의 활동의 제한, 관절의 마찰음, 통증, 강직 등을 수반하는 대표적 퇴행성 만성질환으로서, 골관절염을 앓고 있는 노인들은 관절의 지속적인 통증과 딱딱해짐으로 인하여 기능적 활동의 제한을 경험하게 되며, 골관절염을 앓고 있는 노년층은 골관절염이 없는 노년층보다 자신의 건강상태가 나쁘다고 인식하게 된다.
무릎 골관절염은 통증과 관절의 강직을 수반하여, 관절과 뼈에서 관절간격과 골극의 감소, 연 부조직에서는 수축성 요소와 점탄성 성분의 증가로 인하여 대퇴사두근과 후종인대 햄스트링의 단축과 관절낭이 위축되어 관절의 가동범위를 감소시킨다. 이는 신경과 근육을 지속적으로 자극하여 근조직의 구성성분과 근육형태의 변화를 유발하여 근경직, 수축, 긴장을 높아지고, 근력은 감소하게 되며, 중추신경계에 비정상적 신경 전달로 인하여 말초신경의 오작동과 고유수용성 감각기능의 결손을 만든다.
이로 인해 고유수용성 감각기능의 저하와 근 기능의 변화는 협응하는 인체의 움직임 조절과 자세유지기능을 저하시킴으로 낙상의 위험을 높이고, 보행의 기능을 감소시키며, 가사노동, 계단오르내리기, 걷기 등 일상생활의 제약을 만들어, 노령의 장애를 만드는 대표적 근·골격계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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