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코스의 설계 유형과 장애물

   골프는 자연에 녹아 들어있는 코스를 구성하여, 경기를 진행한다. 각 지역과 특성에 맞추어 코스설계가 진행된다. 코스에 문화적 지역의 특성들은 다른 종목과 차별성을 두고 있는 골프만의 고유한 특성이다. 이러한 특성을 해석하여 행위자는 여러가지 상황에 맞는 경기 운영방식을 고려하여, 경기에 임하게 되며, 관람자 또한 행위자의 경기 진행 방식을 보며, 여러 심미적인 감정을 느끼게 된다. 골프 경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속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현하기 위해서는 기본 기술의 연습이 중요하다. 특히 골프는 환경적 심리적 영향을 많이 받는 스포츠이기에 그 중요성이 두드러진다.

   따라서 골프는 드넓은 필드위에 자연의 생태계를 최대한 보전하여, 자연과 어울려져 만들어진 다양한 코스를 움직이며, 골프 코스에는 시작부터 이미 정해진 거리에 만들어진 골프코스는 통상적으로 70-100만㎡의 공간에 1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18개의 홀이 구성되어 있으며, 그 홀의 거리는 약 100m에서 100m 이상의 홀이 존재하고 있다. 정규 경기장의 구성 방식은 롱홀2개, 미들홀5개, 쇼트 홀 2개로 구성된다.  

   골프장의 구성은 환경과 조건에 따라 조금씩 변할 수 있다. 골프장마다 설계되는 것은 그 지역의 특수성에 의해 각 홀의 길이와 넓이는 다르게 조정될 수 있으나,  그 길이에 있어 통상적 길이의 하위범위를 넘어가지 않는다. 이처럼 18개의코스를 그 지역의 특수한 지형에 맞추어 난이도를 조절하여 골프코스를 설계한다. 이러한 골프 코스는 각 하나의 홀이라고 한다. 골프장마다 그 사용면적과 그 주변환경에 따라 9개의 정규코스를 여러 개로 설계하여, 기본 18홀부터 많게는 72홀까지골프장을 만들기도 한다. 각 홀의 구성은 첫 공을 치기 시작하는 공간인 티그라운드(tee ground)에서 퍼트하는그린(green)까지를 말한다. 즉, 한 홀(hole)을 마쳤다고 하는 것은 티샷을 시작으로 해서 그린에서 홀컵에 볼을 넣을 때까지의 과정을 마쳤다는 것을 의미한다. 

 

<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 1번 홀 >

   골프코스에는 잔디를 짧게 깎아 다듬은 페어웨이(fairway), 그 양측에 잔디가 길고 깊은 러프(rough), 수풀, 꽃밭 또는 화단, 벼랑, 시내나 연못, 호수, 바다, 골짜기, 때로는 벙커(bunker)가 만들어져 있으며, 여기서 그린 둘레는 벙커가 배치된다. 이처럼 골프장의 각 홀에 자연적 구성 요소의 배치를통해 1개의 코스가 만들어 지게 된다.

 

   골프 코스에 정해진 경기를 진행하기 위해 규정을 적용한 플레이 그라운드와 페널티 그라운드가 있다. 플레이 그라운드에는 티박스라 부르며 각 홀에 골퍼가 제1타를 치는 구역을 말한다. 제1타를 치는 구역은 총 4개로 구분되며 각각의 명칭은 챔피언티, 레귤러티, 프런트티, 레이디티 등으로 구분 되며, 토질, 기후, 지형, 잔디의 종류 및 방문객 수에 따라 면적이나 형태가 달라진다. 페어웨이(fairway)란 골프 공을 티박스에서 정상적으로 쳤을 때 낙하하여 제2타 또는 제3타를 하는 지역을말한다.

 

   페어웨이는 플레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잔디를 짧게 관리한다. 페어웨이와 구분을 짓는 페널티 라인의 러프는공을잘못쳤을때 샷을 다소 불리하게 하도록 잔디를 높게 관리한다. 경기진행에 있어 불리함을 주며, 페어웨이와 러프의 경계는 명확히 구분된다. 페널티 그라운드는 러프이외 다수의 장애물이 있다. 이 장애물은 인공적으로 생성이 된 것이다. 하지만 간혹 자연적으로 생긴 장애물을 이용하여, 해저드를 만든다. 해저드의 형태를 살펴보면, 홀 내의 페어웨이나 러프에 산재하거나 그린 주변에 설치된 인공 장애물로써 잔디 대신 모래, 산, 물 등 이루어져 있으며, 그 형태는 다양하다. 이 해저드의 역할은 장애물의 역할 뿐아니라 골프장의 생동감을 전달해줄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리고 벙커에는 사이드벙커, 크로스벙커, 가드 벙커 등이 있으며, 샌드 해저드, 워터 해저드, 잔디 벙커, 마운드와 수목 등이 있다.

 
   이렇듯 골프 코스는 골퍼의 재미와 흥분감에 젖어들게할 수 있는 요소 그리고 성취감이 복합적으로 느낄 수 있는 코스를 설계해야 한다. 이는 골프 코스에 제한적인 요소를 두어 경기 진행시 제한적 요소를 전략적으로 타개해 나가는 성취감과 재미를 느끼며,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이 창조해낸 예술작품을 골프코스를 통해 감상하고, 감성적 쾌락에 도달할 수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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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 코스 설계의 유형은 크게 4가지 종류로 영웅형(heroic style), 전략형(strategic style), 벌칙형(penalty style), 프리웨이형(freeway style)이 있다. 전략형(strategic style)코스는 홀에서 그린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적인 경로가 여러 가지 있으며, 각각의 경로마다 장애물의 위치가 다르므로 골퍼들이 티에서 그린까지 가는 코스를 전략적으로 결정하도록 유도하는 코스이다. 영웅형(heroic style) 코스는 골퍼가 위험을 과감하게 극복할 시 보상을 주는 형태의 코스로 소심한 골퍼는 장애물을 피해서 긴 코스를 돌아가야 하지만 과감한 골퍼는 장애물 밀집 지역을 지나 방해물이 없는 지역에서 샷이 가능하다.

 벌칙형(penalty style)는 경사가 가파르고 돌출된 부위를 자연상태 그대로 보존하여 완벽하지 않은 샷에 대해서 벌칙을 주기 위한 각종 방해를 설치하는 코스의 형태이다. 일반적인 벌칙형 디자인은 물, 좁은 골짜기, 경계선의 바깥쪽 탈출이 불가능하게 코스가 설계되었다고 할 수 있다. 프리웨이형(freeway style)은 굴곡이 거의 없고 평평하게 잔디로 포장하여 페어웨이의 가장자리가 일직선상으로 평행하며, 골퍼들의 빠른 이동을 위해 방해물의 구조가 주로 양쪽끝으로 배치가 된다. 페어웨이를 따라 자연의 나무를 일직선으로 조성하여 쉽게 이동할 수 있게 하고, 코스의 가고자 하는 방향의 선택이 없는 대신 페어웨이이외의 지역에서는 큰 페널티를 준다.

   
   현대에 설계되는 골프 코스 디자인은 전략적인 코스에 미적인 요소를 더하여 자연과 조화로운 코스 설계를 한다. 단순히 경쟁만을 위한 스포츠가 아닌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휴양을 지향할 수 있는 설계가 이루어지고 있다. 골프 코스의 주요 설계 기준은 편안하고, 흥분적 쾌락의 요소와 더불어 성취감이 있어야 하며, 미적인 요소를 더해야 한다.

   따라서 과거 골프 코스는 단순히 볼을 쳐서 홀컵에 넣는 의미에서 현대에 들어와 휴식과 취미 또는 자연과 예술이 어울려진 골프 코스를 통하여 골퍼 자신과 골프 코스를 감상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골프는 미적인 아름다움의 결정체가 담아져 있는 스포츠로 성장해 왔다. 또한 현대 시대의 골프는 경기의 즐거움을 넘어서 골프 코스를 통한 건축예술의장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하였으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예술적 가치를 표현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