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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생활스트레스가 당뇨병에 미치는 영향

by howto88 2023.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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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에 들어와서 생활수준의 향상과 과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질병의 종류 역시 급성질환에서 만성질환으로의 변화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질병 이환률에 있어 이러한 변화양상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만성질환중 하나가 당뇨병으로 당뇨의 유병률은 그 나라의 사회경제적 수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더우기 사회경제가 발전하고 생할양식이 서구화 되면서 당뇨병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과거 30년간 급속한 경제성장과 함께 서구화가 진행되면서 1970년대에는 1%미만이라고 추정되던 당뇨 유병률이 1980년대에는 약3%로 증가되었으며, 1990년대에는 3% 를 넘어 지역에 따라서는 5-8%의 유병률을 보인다는 보고도 있다. 

 당뇨병이란 말 그대로 소변으로 당이 나오는 질병으로 정상의 경우 섭취한 음식물은 대부분 포도당으로 바뀌고, 혈액은 이 포도당을 몸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로 운반해준다.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이동하는데는 인슐린(호르몬)이 필요한데 당뇨병은 이 인슐린이 제대로 만들어 지지 않거나 작용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포도당이 세포 내로 이동되지 못해 발생하는 것이다. 

 즉 당뇨병은 인슐린의 절대적 또는 상대적 결핍으로 발생되는 대사질환으로서 만성적인 고혈당 및 이에 수반하는 합병증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효율적인 혈당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그로 인한 합병증 떄문에 양질의 삶을 유지시키기 어려우며, 이러한 혈당관리에 대한 부담 때문에 당뇨병은 다른 어떤 질환보다도 개인의 삶을 크게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는 질환이다.

 만성질환은 그 대부분이 질병의 완치에 대한 기대보다는 질병과정의 조절에 건강관리의 궁극적인 목표를 두고 있기 때문에 평생을 통한 지속적인 치료 및 관리가 질병관리의 주요 초점이 되고 있다.

 당뇨병의 치료에서는 식이요법, 운동요법, 및 약물요법을 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당뇨병의 발병 또는 증상악화에 스트레스가 기여한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것이 혈당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모든 질병의 80%이상이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하고 있고, 스트레스가 높은 생활사건은 개인의 신체기능장애와 심리적 적응능력과 관련이 있다는 발표가 있다.

 사회가 급격히 변화하고 더욱 복잡해 가며,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현대인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하면서 살고 있다. 스트레스란 태어나면서 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지속되는 생의 일부라고 보는 관점이 보편화 될 정도로, 현대 사회에 있어서 스트레스는 그 자체가 생활의 한 부분이 되었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만성질병, 감염, 수술, 외상, 기아 등의 신체적 스트레스와 고도의 불안 또는 긴장상태 등의 정신적 스트레스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는데 스트레스가 생체에 작용하는 자세한 기전은 아직까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스트레스는 먼저 중추신경계에서 인식되어져 내분비계 또는 자율신경계를 통하여 생체의 여러 장기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당뇨병도 예외는 아니어서 의학의 역사를 살펴보면 오래 전부터 스트레스가 당뇨병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어 왔다. 20세기초부터는 임상적인 관찰에 의한 의학연구를 대신하여 실험적 방법에 의한 의학연구가 활발해 지면서 당뇨병과 스트레스의 연관성을 실험적 연구로 풀어보려는 노력이 시도되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 , 스트레스가 당뇨병의 발병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이미 당뇨병으로 진단된 환자에서도 혈당조절을 악화시킨다는 것이 밝혀졌다. 

 스트레스와 당뇨병과의 관계는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부신피질 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해져 코르티솔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 코르디솔은 간장에 작용하여 간장에 저장되어 있는 글리코겐을 혈 중으로 보내는 작용을 하게되며 따라서 혈당치가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당뇨병과 스트레스는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당뇨병과 스트레스에 대한 최근 연구발표를 조사해보면, 제1형 당뇨병 환자에서 진단 전 3년 이내에 심한 스트레스에 해당하는 사건을 경험한 횟수가 정상인에 비해 의미있게 많았음을 알 수 있고, 비인슐린 의존형 당뇨병환자들의 스트레스 인자는 스트레스 지각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발병 및 병의 악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많은 연구에서 당뇨병에 대한 스트레스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으며 스트레스의 경험이나 지각 등이 당뇨병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고 지적되었다. 당뇨병 환자에게 스트레스와 당뇨병관리와의 문제는 스트레스의 양이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 환자개인의 스트레스 적응 능력에 따라 생활의 위기가 달리 나타날 수 있으므로, 환자 스스로가 스트레스를 어떻게 지각하고 어떻게 대처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당뇨병 환자들의 스트레스가 당뇨병의 혈당관리에 미치는 영향들과 가장 적절한 스트레스 대처유형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겠다. 당뇨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과 그 가족들에게 나의 글들이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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