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K리그 최강으로 군림하던 울산 HD 프로축구단이 최근 심각한 내부 혼란에 휩싸였다.
올해 초 부임한 신태용 감독이 불과 65일 만에 경질된 것이다. 그러나 단순한 성적 부진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 뒤에는 감독을 조롱하는 선수의 행동, 무너진 조직 체계, 그리고 권한이 사라진 감독의 자리가 있었다.
⚠️ 골 세리머니로 드러난 팀의 균열
지난 10월 18일, 광주FC와의 경기에서 이청용 선수는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골프채를 휘두르는 듯한 세리머니를 했다.
언뜻 보기엔 특별한 세리머니처럼 보이지만, 팬들은 곧바로 이 세리머니가 전임 감독 신태용을 조롱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신 감독이 과거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마치 골프를 치듯 경기한다”고 비판했던 말을 패러디한 것이다.
이 장면은 단순한 개인 행동을 넘어 감독과 선수 사이의 신뢰가 완전히 무너졌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팀 내부의 문제는 이미 깊숙이 진행되고 있었던 셈이다.

🏆 왕조에서 혼란으로… 무너진 ‘권위의 구조’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울산은 3년 연속 K리그 우승(2022~2024)을 차지하며 ‘왕조’를 구축한 팀이었다.
하지만 우승 이후, 울산은 명확한 리빌딩 계획 없이 감독만 교체했다.
그 결과, 고참 선수들이 구단과 직접 소통하며 감독을 건너뛰는 비정상적인 구조가 만들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K리그 내부 인맥이 약한 신태용 감독은 선수단을 장악하지 못했고, 결국 신뢰를 잃었다.
결국 일부 고참 선수들이 구단에 “이 감독과는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다”고 말했고, 그 한마디로 경질이 결정되었다고 한다.
🧩 반면교사, 전북 현대의 부활
흥미로운 것은 전북 현대의 사례다.
전북은 지난해 리그 10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냈지만, 올해는 완전히 달라졌다.
새로 부임한 거스 포옛 감독에게 코칭스태프 구성과 선수단 운영에 전권을 부여하면서,
감독 중심의 명확한 리더십 체계를 세웠기 때문이다.
그 결과, 팀은 하나로 뭉쳤고, 선수와 감독 간의 심리적 신뢰가 생기면서 성적도 급상승했다.
이 사례는 울산이 왜 실패했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 감독에게 권한을 주지 않는 팀은 결코 단합할 수 없다는 것이다.

🧭 울산이 나아가야 할 방향
울산이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단순히 새로운 감독을 세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우선, 팀의 리빌딩 방향과 세대교체의 기준을 명확히 정해야 한다.
우승에 기여한 고참 선수들이라 하더라도, 조직이 새로워지기 위해서는
공정한 평가와 변화의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둘째, 감독에게 전권을 부여해야 한다.
선수 영입, 방출, 훈련, 전술 등 축구단 운영의 핵심적인 부분은 감독이 책임지고 결정해야 한다.
구단은 장기적 목표와 재정적 기준을 설정하되,
현장 운영은 감독에게 맡기는 것이 ‘정상적인 축구 시스템’이다.
셋째, 소통 구조를 바로 세워야 한다.
선수 → 감독 → 구단으로 이어지는 정식 라인이 작동해야 한다.
감독을 건너뛰고 선수들이 구단과 직접 대화하는 순간,
조직은 리더십을 잃고 ‘하극상’의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팀 내 불화가 아니라,
한국 프로축구가 리더십과 조직 운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에 대한 경고다.
‘왕조’라 불리던 팀이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음을 보여준 사건이다.
울산이 다시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진정한 변화가 필요하다.
감독이 진짜 ‘감독’으로 설 수 있는 팀, 선수와 구단이 하나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팀,
그것이 울산이 되살아날 유일한 길이다.
2025.10.22 - [스포츠 레져] - "가짜 뉴스는 더 이상 못 참는다" 대한축구협회, 법적 대응 나서
"가짜 뉴스는 더 이상 못 참는다" 대한축구협회, 법적 대응 나서
최근 인터넷과 유튜브 등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둘러싼 ‘가짜 뉴스’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대한축구협회는 이 같은 허위 정보가 축구인들의 명예를 훼손하고,팬들에게 혼란을 주고
howto88.tistory.com
2025.10.22 - [오늘의 이슈] - 경복궁 '왕의 의자'에 앉은 김건희
경복궁 '왕의 의자'에 앉은 김건희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경복궁의 핵심 공간인 근정전 내부,그것도 임금이 앉던 어좌(御座)에 앉았던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근정전은 조선 왕조의 법궁(法
howto88.tistory.com
2025.10.22 - [오늘의 이슈] - 한동훈 전 대표 "대장동 패밀리가 주도한 주거재앙"
한동훈 전 대표 "대장동 패밀리가 주도한 주거재앙"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최근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두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그는 이 대책이 단순한 정책 실패가 아니라,이재명 대통령의 측근 인사들이 주도한 ‘주거 재앙 조
howto88.tistory.com
2025.10.18 - [건강하게] - 물대신 탄산음료 마시면 위험한 이유
물대신 탄산음료 마시면 위험한 이유
물 대신 달콤하고 톡 쏘는 청량감을 느끼기 위해 탄산음료를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특히 더운 여름이나 피곤할 때, 시원한 콜라 한 모금은 잠시나마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줍니다.하지만 이
howto88.tistory.com
'스포츠 레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국가대표 손흥민, “여전히 대한민국의 해결사” (0) | 2025.11.15 |
|---|---|
| "가짜 뉴스는 더 이상 못 참는다" 대한축구협회, 법적 대응 나서 (0) | 2025.10.22 |
| 브라질전 참패, 얻은 건 없었다. 홍명보의 개고집이 한국축구를 망친다. (0) | 2025.10.12 |
| 손흥민 출전 시간 줄인 홍명보 감독, 결과는 대패!! (0) | 2025.10.12 |
| 이강인 "죄송하고 아쉽습니다"… 눈시울 붉힌 차세대 에이스 (0) | 2025.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