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워킹PT는 웰니스 삶을 추구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운동

   여성에게 있어 중년기는 생애 주기 중 결정적인 전환기 및 변동기로 만 40세부터 64세까지를 포함한다. 중년기에 이르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저하되어 근육량이 감소하고, 체지방량이 증가할 뿐 아니라 체지방 분포도 변화한다. 또한, 혈중 지질 중 TG와 TC, LDL-C가 높아지고, HDL-C가 낮아져 심혈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전체적으로 체력도 낮아져 다양한 만성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근육량 감소는 만성 질환과 관련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 근육량 감소는 근력을 저하시키며, 낮아진 근력은 심혈관계 질환과 대사증후군, 제2형 당뇨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년기 여성의 경우 신체활동량이 감소와 저하된 여성 호르몬에 의해 체지방이 증가하게 되며, 과도한 체지방 축적은 비만, 고지혈증, 제2형 당뇨병,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변화된 혈중 지질 농도에 의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년기 여성은 생리적 변화뿐만 아니라 심리적 변화로 인해 의욕 상실, 불면, 우울, 긴장, 극심한 기분 변화, 만성적 스트레스, 신경과민, 집중력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중년 여성의 43.9%가 우울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울로 입원하는 사람도 28%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우울은 폐경으로 인한 생리적 기능과 여성성의 상실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하는데 심해지면 불안과 정서장애로도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중년 여성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유지와 개선 및 증상 완화를 위해서도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필요하다.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근력과 근육량 감소를 억제하고, 체지방을 감소시켜 정상적인 신체 조성을 형성하도록 도우며 건강 체력을 유지하는 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규칙적인 운동은 지방 대사를 활성화시켜 혈중 HDL-C를 높이고, 중성 지방 수치를 낮추어 혈중 지질의 구성 비율을 긍정적으로 개선시킨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 참여는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등 건강 관련 체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중년기에 가장 많이 경험하는 우울이나 스트레스를 비롯해 부정적 정서를 감소시키고 정신 건강을 향상시킨다. 특히, 다양한 신체활동 중 유산소성 운동과 근력 운동이 결합된 복합운동 수행은 각각의 운동 형태가 갖는 효과적인 장점들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체력뿐 아니라 다양한 건강 문제를 예방・개선하는데 유용한 운동법으로 소개되고 있다.

 

여성은 중년기 이후부터 만성질환의 위험 및 발병률이 증가

 

<밸런스 워킹 pt 프로그램>

 

   다양한 운동 중 제자리 걷기를 기반으로 하는 밸런스워킹PT(Personal Training & Physical Training)는 웰니스 삶을 추구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운동이다. 이 운동은 사방돌기 회전을 통해 유산소, 근력, 스트레칭, 균형, 점핑을 조합하여 복합적으로 만들어진 운동 프로그램으로 기본 동작 80가지를 바탕으로 매일 새롭게 진행할 수 있는 응용 동작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밸런스워킹PT 운동프로그램은 중강도 이상의 강도를 가진 복합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일반 걷기나 달리기에 비해 관절의 충격이 적어 관절 상해의 위험이 높은 중년기 이후의 여성들이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는 운동이다.

 

   밸런스워킹PT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특별한 도구 없이 언제 어디서나 1인 또는 집단으로 수행할 수 있는 운동이며, 유산소, 근력, 스트레칭, 균형, 점핑이 조합된 복합운동이다. 밸런스워킹PT는 현재 전문적인 지도자 양성을 통해 보건소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다수 병원의 재활프로그램과 특강, 국립숲체원, 노인복지관, 장애인 복지관, 유치원과 초・중・고・대학교 수업 등에 활용되고 있다.

 

   밸런스워킹PT는 남녀노소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수 있다. 또한 고령자와 보행이 불편한 사람도 의자에 앉아서 프로그램 진행이 가능하다. 체조 활동은 신체 형태 변화로 인한 질병과 통증에서 벗어나는 비교적 손쉬운 방안이 될 수 있다. 특히 맨손체조는 호흡 및 순환 기능과 내장기관을 자극함으로 체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그리고 근육의 유연성과 각 관절의 움직임을 증진시키는 유익한 신체활동이다.

 

   밸런스워킹PT는 제자리 걷기와 맨손체조를 결합하여 만든 운동법이다. 기본적으로 제자리걸음을 하고 사방돌기 회전을 통해 안정적으로 신체 균형을 유지하고 체력을 향상시키는 운동이다. 사방돌기 스텝의 원리는 한국 무용에서 착안되었다. 구체적으로 위, 아래, 오른쪽, 왼쪽 방향으로 한 박자씩 사방을 치며 움직이는 ‘사방치기’가 있다.

 

   이러한 사방치기 동작은 한국 무용의 미학 구조와 동작 원리에 따라 단계별로 이루어져 있다. 즉, 사방치기 원리는 하늘과 땅 사이에서 인간이 서로 상호작용하여 교감을 이룰 때 조화의 상태에 놓일 수 있다는 원리이다. 사방돌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방향, 회전량, 동작 연결 순서를 기억해야 하므로 뇌의 운동량과 인지 활동을 높여 기억력 증가와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사방돌기처럼 반복적이고 집중적인 신체 사용은 대뇌 피질의 운동영역 재배치에서 가장 중요하다. 대뇌 피질 수준의 변화를 유도하여 중추신경계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검증하였을 때 인지 기능 향상과 우울증 감소가 있었다. 지루하지 않은 반복 동작을 수행하므로 근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반복적 동작을 하며 사방으로 돌 때 마지막에 오는 위치가 처음 시작한 자리가 되어야 하며, 이때 보폭의 오차 범위를 줄이면서 예상된 턴의 조건에서 자세를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방돌기는 제자리에서 정면을 보고 가슴을 편 상태에서 시선은 30도 상단을 바라보며 시작한다. 양발은 바른 11자로 놓은 상태에서 오른발부터 삼지점(엄지발가락-발바닥-뒤꿈치)의 원리를 적용한다. 제시된 각 동작과 동작이 조합된 순서를 기억하면서 제자리에서 10번씩 반복하며 동서남북 네 방향으로 전환한다. 사방돌기를 할 때에는 중심을 잡은 상태에서 몸을 움직이기 때문에 적절한 근육 활동의 타이밍, 크기, 근육 반사 활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

 

   마지막으로 힘찬 구령에 맞춰 반복하는 동작은 스트레스 해소를 돕고 여러 사람들과 일치감 있게 운동을 하도록 도와준다. 특히 운동의 시작과 마무리에 ‘건강하게 살자! 행복하게 살자! 감사하며 살자!’라고 외치면 몸과 마음을 하나로 인식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몸과 마음을 상호 유기적으로 단련시켜 긍정적인 사고를 하고 자신감을 강화할 수 있다

 

   밸런스워킹PT에는 함축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B(Body)는 따라 하기 쉬운 몸의 움직임을 의미하는데 일상생활에 기반하여 효율적인 운동 방법을 적용한 것이다. A(Attitude)는 마음과 자세를 똑바로 세워 구령과 함께 긍정적인 에너지에 집중할 수 있는 태도를 가진다는 의미이며, L(Level)은 개인과 그룹에 따라맞춤식 프로그램의 적용 범위가 단계별로 나누어져 있음을 나타낸다.

 

   A(Aim)는 개인이나 그룹이 운동 목표를 성취하고 이로 인한 운동 효능성의 증가를 나타내고, N(National)은 전 국민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평생건강교육 운동프로그램을 상징한다. N은 국민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고자 하는 동기 부여를 해준다. C(Consolidation)는 시・공간을 통합하여 실용적 통합 교육을 한다는 의미이며, E(Elevation)는 운동의 지속성을 향상시킴으로 신체적, 인지적, 사회적, 심리적 건강 요소를 고려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밸런스워킹PT는 약자로 W(Walking), M(Muscular), B(Balance), J(Jumping), S(Stretching)로 표기한다. W는 제자리 걷기로 유산소 운동을 의미하며, M은 근력 운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무릎을 굽혔다 펴는(다운) 방법과 무릎을 굽힌 상태로 걷는(다운 걷기) 방법이 있다. B는 균형 운동을 의미하며 오른다리, 왼다리를 각각 들고 하는(외발서기) 방법과 오른쪽, 왼쪽 번갈아 진행하는 방법이 있다. J는 제자리 뛰기 운동을 의미하며 두발 모아 뛰기와 가위 뛰기가 있으며, S는 늘리기 운동을 의미하며 다리는 어깨 너비로 벌리고 정지한 상태에서 진행한다.

 

신체활동을 통한 근력의 강화는 우울증 발병률을 감소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