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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음주와 흡연은 알츠하이머병과 치매 위험을 4배 높여

by howto88 2023.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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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행동 가운데 금연은 젊은 층과 중년의 기억력 향상과 관련이 있으며,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치매 위험이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는 흡연자가 치매 발병 연령 이전에 조기 사망할 위험이 더 커서 흡연과 치매 위험 사이에 약간의 편향과 불확실성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종단연구에서 나이가 들어도 금연하면 치매 위험이 줄어들어서 60세 이상 남성 50,000명 중 4년 이상 금연 한 경우 흡연을 계속한 집단에 비해 이후 8년간 치매 위험이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흡연자는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이 약 3배 높았고, 과거 흡연자와 비흡연자 사이에 알츠하이머병 위험은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국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흡연과 음주는 인지저하와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하였다. 이러한 이유는 흡연과 음주가 노인의 교육수준이나 우울 등의 다른 요인들과 상호작용을 한 결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과음은 뇌 변화, 인지장애 및 치매와 관련이 있다는 증거가 증가하고 있다. 과도한 음주는 단기 기억력과 시간과 공간에 대한 지남력이나 자신이 경험한 감정과 지식에 관한 기억력 저하와 관련이 있고, 조기 치매(65세 미만) 발병에 알코올 사용장애의 영향이 분명하게 나타났다. 영국의 코호트 연구에서는 일주일에 168g의 순수 알코올을 마시는 정도의 적정음주를 한 경우 치매 위험이 낮아지지만, 그 이상을 마시거나 112g 미만을 마시는 경우 치매 발병이 증가하는 등 음주량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과도한 음주를 하는 만성질환 입원자들의 경우 치매 위험이 4배 더 높은 것으로 관찰되기도 하였는데 이는 음주가 심장대사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으로 설명할 수 있다.

 

금연을 나타내는 그림

 

   그러나, 일주일에 30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큰 사람들의 인지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상대적으로 신체활동이 적은 장기간의 좌식생활은 혈관의 기능과 구 조에 영향을 미쳐 혈관 기능의 장애, 특히 동맥의 경직을 초래하여 인지기능을 낮추는 기전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중년기 라이프스타일과 노년기 인지기능과의 관련성 연구에서는 정기검진을 하는 집단에서 인지기능 수준이 높았고 규칙적으로 일주일에 150분 이상 운동을 하는 중년이 14년 후 인지기능이 저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라이프스타일을 구성하는 요인 가운데 일주일에 150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이 사회활동 모임 수나 활동 빈도가 높은 반면 음주와 흡연 비율도 높았기 때문일 수 있다.

 

   이는 건강행동의 여러 요인이 상호연관되어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규칙적인 식습관은 인지기능과 관련하여 영양섭취뿐 아니라 저작능력과도 관련이 있다. 최근 식사관리를 통한 인지기능 개선 연구결과에서 단일 영양소의 섭취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과일과 채소 및 생선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것이 뇌건강에 유익하다고 알려지면서 건강 유지와 노년의 우울증 예방에도 식생활의 역할이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영양 상태가 정상인 집단과 영양실조가 있는 집단을 비교했을 때 인지기능 검사 점수에 차이가 나타났고, 영양을 잘 섭취한 중고령 집단에서 인지기능이 개선되었다.

 

   또한 우울증의 심각도에 따라 인지 손상 및 치매 발병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지는데, 교육수준이 높은 집단보다 낮은 집단에서 치매 발병이 더 크게 나타나 교육수준이 낮은 지역사회 노인들에게서 보이는 우울 증상은 장기적으로 인지기능을 저하를 동반하므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치매의 발생원인

전 세계적으로 노령 인구의 비율이 증가하고 고령화 추세가 가속화되면서 노년기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건강 문제에 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생애과정 중 중년에서 노년으로 이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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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중년기에서 노년기로 이행하면서 은퇴와 사별 요인이 우울 증상과 상호작용하여 인지기능이 빠르게 저하되고 노년기 우울과 치매의 동반이 자살과 뇌졸중의 위험을 키워 조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지역사회 중심의 참여 모임을 통해 이 웃이나 타인과의 교류는 인지기능 수준을 향상함과 동시에 사회적 지지를 강화하여 고립감을 해소하고 우울을 감소시키는 정서적 측면의 이점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우울과 사회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청력의 손상은 퇴행성 변화의 하나로 65세 이상 환자들에게서 난청이 급격히 증가하는데 대인관계에서 소통의 문제뿐 아니라 우울증과 인지장애를 경험할 확률을 증가시킨다. 50세 이상 성인을 18년 동안 반복 조사한 결과 치매 발병의 다른 위험 요인을 조정하고 보청기사용 후 기억력이 즉시 덜 악화되었다. 반면에 청력이 10dB 감소할 때마다 인지 능력이 감소하는 것이 관찰되었고, 청각장애 수준(25dB 미만)에서는 인지저하와 유의한 관련성이 관찰되었다.

 

   특히 중년기부터 의 청력 손상은 지속적인 감각자극의 감소로 인해 해마와 내후각 피질, 뇌 측두엽 부피가 줄어, 인지기능의 쇠퇴가 진행된다. 청력이나 시각 같은 감각장애 또한 정신건강과 인지기능에 대한 위험요소로 보청기 사용이 전후의 인지기능을 확인한 결과 치매에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 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년기에 인지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는 만성질환의 이환율이 높아지지만, 혈압과 혈당, 중성지방 등의 위험인자를 관리함으로써 뇌혈관성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평균 41~61세를 대상으로 수축기 혈압 130mg 이상과 치매 발병의 관련성을 조사한 연구에서는 심혈관 질환이 없더라도 치매 위험이 증가한 것을 확하였다.

 

   만성질환은 심혈관 질환을 동반하여 치매 위험이 더 커지나 고혈압 진단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복약처방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혈압을 관리한 집단에서는 치매 위험이 약 10% 감소하였다. 이러한 고혈압 조절과 치료는 백질 변성이나 진행을 저하시켜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것으로 설명된다. 고혈압을 앓더라도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높은 수준의 인지기능을 유지하는 사례 등이 있어, 만성질환의 관리가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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