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병에 대해 -1] 성인병의 원인과 고혈압을 치료해야 하는 이유

< 순 서 >

1) 성인병의 개념

2) 고혈압

 가. 고혈압의 원인

 나. 고혈압의 치료

 다. 약물치료방법

 

 

1) 성인병의 개념

  성인병이란 주로 40대 이후에 나타나는 질환을 총칭하는 말로서 의학적으로는 만성적 퇴행성 질환이라고 한다. 만성적이란 잘 낫지 않는 고질병이라는 뜻이며, 퇴행성이란 병세가 좋아지지는 않고 점점 나빠지는 병으로서 질병이 아니라 질환이라는 뜻이다.

  흔히 고지혈증, 고혈압, 암, 당뇨병을 4대 성인병으로 부른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병이 국민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병으로 성인병은 주로 성인과 노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주요 질환이다. 사람에 따라서 개인차는 있으나 나이를 먹으면 노화하기 마련이다. 노화가 진행되면 몸의 각 기능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지 못하며, 환경의 변화에 적절하게 반응해나가는 조직·기능의 결손, 자신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의 장애, 조직·기능에서의 저장의 결손 등을 수반한다.

 

  또한 기능이 떨어짐으로써 고혈압·협심증·심근경색·뇌출혈 등의 질병을 일어날 수 있다. 여러 종류의 암, 당뇨병으로 인한 췌장 기능의 저하로 인슐린 분비가 원활하지 못하여 혈당농도 조절이 어렵게 된다.

  이와 같이 노화 과정에 증가하는 다양한 질병 또는 질환들, 특히 40대 중반을 기점으로 집중적으로 생기는 병이기 때문에 성인병이라고 부른다.

 
  때로는 40대 초반부터 성인병 증상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노화의 근원을 보면 성인병은 병원균에 의한 병이 아니고 내장의 각 기관이 오랜 시일의 사용으로 지쳐버린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병은 노화라는 이유만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균형있는 일정한 열량의 식단, 지속적인 운동, 스트레스의 해결 등 잘못된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해 예방하거나 그 시기를 늦출 수 있는 질병이다. 따라서 꾸준히 노력하는 편이 효과가 있다.

  2013년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을 보며 암과 뇌혈관 질환이 1,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당뇨병 등의 질환이 뒤를 따르고 있다. 자살 등의 외인을 제외하면 국민 대부분이 만성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성인병들은 과식과 운동 부족에 의한 비만, 그리고 스트레스가 원인이 된다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양 각국에서는 동물성 지방과 설탕의 지나친 섭취가 극단적인 비만·동맥경화 등의 증가를 일으켜,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최근 점점 식생활이 변화하여 서양식에 접근하고 있다. 그런 현상은 성인병의 증가와 식생활의 서양화를 보면 여기에 밀접한 상관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평균수명이 늘고 있는 오늘날의 상황에서는 인생을 보다 더 건강하고 오래 사는 것이 모두의 바람이지만, 건강하고 오래 살기 위해서는 그릇된 식생활과 평상시 생활의 잘못된 점을 수정해 나가고 성인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2) 고혈압

  인간의 심장은 1분 동안 약 60~80회의 수축 및 확장을 하며 이 과정에서 혈관을 따라 순환하는 혈액의 압력을 혈압이라고 정의한다. 혈압에는 최고혈압(수축기 혈압)과 최저혈압(확장기 혈압 0~24mmHg)이 있으며 최고 혈압의 수치는 운동 등 환경이 달라지면 크게 변하지만, 최저혈압의 수치는 변화가 적기 때문에 최저혈압( 0~20mmHg)의 수치는 고혈압 진단이나 치료에 중요한 기준이 된다. 그러므로 18세 이상 성인의 기준으로는 최고혈압이 140mmHg이상, 최저혈압이 90mmHg이상을 지속하는 상황을 우리는 고혈압으로 정의하고 있다.

 가. 고혈압의 원인

 

  첫째, 특별한 원인이 없이 발생되는 본태성 고혈압 (1차성 고혈압)은 고혈압 환자의 약 90%를 차지하며, 원인이 불분명하지 않고 치료가 역시 어렵다. 유발요인은 가족 중에 고혈압 환자가 있을 때, 나이를 들수록, 음식의 맛이 짤수록, 체중이 증가할수록, 술, 담배 노출빈도가 높을 수록,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 수록 고혈압으로 진행될는 위험성은 증가한다. 그 외에 혈압의 증가를 가져오는 요인으로는 경구피임약, 스테로이드 투여 후, 비활동적인 생활습관 등이 있다.

  둘째, 2차성 고혈압이 있으며, 당뇨병, 신장병, 내분비계통질환 등의 질병을 통해 순차적으로 발생한다. 고혈압 발병초기에는 자각증상이 없으며 특이한 경우 자기의 혈압이 180㎜Hg 정도 올라가도 아무런 전조증상이 발생되지 않는다. 따라서 건강검진이나, 신체 검사할 때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증상이 있다면 뒷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움, 가슴이 두근거림, 쉽게 피로함, 코피, 혈뇨, 눈이 뿌옇게 보이는 것 등이 있다.

 

  고혈압을 치료해야 하는 이유는 고혈압을 통한 아무런 자각증상이나 생활의 장애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고혈압을 효과적으로 통제하지 못한다면 시간이 갈수록 혈압은 증가되고 다양한 부적응적 상황이 나타나 뇌졸중이나 심장질환 신부전(협심증, 심근경색), 눈 손상(심하면 실명)등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따라서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합병증의 발병을 예방하고 통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보건소에서 고혈압과 당뇨병 예방 교육>

 나. 고혈압의 치료

  첫째, 정신치료방법- 정신적 스트레스는 혈압 상승의 주요한 원인이며 생명을 위협하는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대한 적절한 조절방법을 습득함으로써 혈압을 조절하는 치료방법이다.
  둘째, 식이치료방법- 고혈압의 주요원인이 되는 비만에서 벗어나기 위해 평소 식사량을 줄이는 감식과 음식의 간을 낮추는 저염식, 술을 멀리하는 금주등의 방법이 있다.
 셋째, 운동치료방법 – 규칙적으로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는 치료방법으로서 짧은 시간의 운동보다는 일정시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이 적합하다.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는 에어로빅, 빨리 걷기, 자전거 라이딩, 줄넘기, 계단오르기, 등산 등이 있다. 그러나 단거리 달리기, 다이빙 같은 무산소 운동은 혈압을 높이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운동시간은 평균 30분∼60분이 적당하며 일주일에 3회 이상 운동을 해야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넷째, 체중감량- 고혈압과 비만은 매우 밀접한 상관성이 있으므로 체중감량을 통해 정상체중 범위안으로 들어가는 것으로도 고혈압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
  다섯째, 심한 음주 및 흡연을 멀리하라. 본태성 고혈압은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는 질환이지만 혈압의 조절은 가능하다.

 

  일단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혈압조절은 간단하며 혈압의 효과적인 통제 및 조절을 통해 뇌졸중, 심근경색, 심부전, 및 신부전 등의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다. 약물치료방법

  약을 이용하여 치료할 경우 무절제한 약의 투여는 고혈압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특히 고혈압이외에 간에도 무리를 줌으로써 생명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그러므로 약을 이용하여 혈압을 통제할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은 다음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물을 투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