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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단순한 위염인 줄 알았던 그 병, 알고 보니 ‘위암 직전 단계’

by howto88 2025.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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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평범한 위염인 줄 알았어요.

속이 좀 쓰리고 소화가 잘 안 되는 정도였죠. 벌써 10년째였는데 이번에 정밀 검사를 해보니, 의사 선생님이 ‘위암 바로 전 단계’라고 하시더군요.”

 오랫동안 소화불량과 속쓰림을 ‘스트레스성 위염’ 정도로 생각하고 약만 먹으며 버텼다.

그러나 최근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고, ‘만성 위축성 위염’ 진단을 받았다.

겉보기에는 흔한 위염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위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태였던 것이다.

⚙️ 위암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다 

의학적으로 위암은 단번에 생기는 병이 아니다.
그 과정은 천천히, 그리고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의사들은 이 과정을 ‘코레아 단계(Correa Cascade)’라고 부른다.

 

1️⃣ 만성 위염(Chronic Gastritis)
→ 위 점막(위 안쪽을 덮은 얇은 막)에 염증이 생겨 지속되는 단계다.
자극적인 음식, 헬리코박터균 감염, 흡연, 음주 등이 원인이다.

 

2️⃣ 위축성 위염(Atrophic Gastritis)
→ 염증이 오래되면 위 점막이 얇아지고, 위산을 만드는 세포가 줄어든다.
이때 위 기능이 떨어지고, 위산 분비량이 감소한다.

 

3️⃣ 장상피화생(Intestinal Metaplasia)
→ 손상된 위 점막이 본래 성격을 잃고, 소장이나 대장 세포처럼 변한다.
이 세포 변화는 ‘암으로 가는 신호’로 여겨진다.

 

4️⃣ 이형성(Dysplasia, 선종)
→ 세포의 모양과 구조가 비정상적으로 바뀌며, 암세포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5️⃣ 위암(Gastric Cancer)
→ 세포 변형이 누적되어 결국 암으로 이어지는 단계다.

 

이렇게 보면,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은 위암으로 가는 ‘징검다리 단계’라 할 수 있다.

🦠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조용하지만 강력한 촉진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Helicobacter pylori)’은 위 속에서 사는 세균이다.
이 균은 위산이 강한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고, 오랜 시간 위에 염증을 일으킨다.

  • 감염이 오래되면 위 점막 손상 → 위축성 위염 → 장상피화생 → 위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헬리코박터균을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다행히 항생제 치료로 균을 없앨 수 있다. 하지만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헬리코박터 감염은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 위암 예방의 가장 확실한 방법 — ‘내시경 검사’

모든 위염이 다 위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헬리코박터 감염 + 짠 음식 + 흡연 + 가족력이 겹치면 위험은 훨씬 높아진다.

그래서 우리나라 정부는 만 40세 이상 성인에게 **2년마다 무료로 위 내시경 검사(국가 암검진)**를 제공한다.
이 검사는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특히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선종 등의 소견이 나온 사람은 1~3년 간격으로 더 자주 검사해야 한다.
이 시기에는 세포 변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수다.

💬 전문가의 말

부산 봉생기념병원 소화기센터 김석훈 과장(소화기내과)은 이렇게 말한다.

“만성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은 위암으로 가는 가장 중요한 경로입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있으면 그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기 발견만 된다면, 위암도 충분히 완치가 가능합니다.”

 

 

 

🌿 마무리

위염은 흔한 병이지만, ‘만성화되면 단순한 염증이 아니라 위암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속쓰림이나 소화불량이 오래간다면 단순한 위염이라 넘기지 말고,
정기적인 위 내시경 검진으로 내 몸의 변화를 미리 점검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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