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 서 >
1) 골프의 기원과 우리나라의 골프 역사
2) 골프의 특징
3) 골프와 건강과의 관계
1) 골프의 기원과 역사
골프의 기원은 네덜란드의 아이스하키와 비슷한 놀이가 스코틀랜드로 건너가서 골프로 변화되었다는 설과 스코틀랜드의 양치는 목동들이 지팡이로 돌을 쳐서 구멍에 넣던 것이 골프로 발전되었다는 설, 그리고 로마제국이 스코틀랜드를 정복하였을 때 군사들이 골프와 비슷한 놀이를 하던 것이 스코틀랜드에 남아 골프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그중에서 가장 유력한 설은 스코틀랜드에서 처음 시작 되었다는 설이다.
이때의 골프라는 말은 ‘치다’라는 뜻으로 스코틀랜드의 언어 ‘고프(Gouft)’에서 유래 되었다. 지리적으로 스코틀랜드의 북방 지역은 해안에 초원이 많아서 골프장으로 사용하기 적합했고, ‘골프’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쓰였던 것은 1457년 스코틀랜드의 왕 제임스 2세가 사람들이 골프에 너무 열중하여 활쏘기 훈련을 너무 소홀히 한다고 하여 내린 ‘골프금지령’에서였다.
이후 현재와 같은 골프 경기가 진행 되었고 점차 번성하여 왕후나 귀족에게까지 골프를 즐겼다. 공식 문헌에 등장하는 최초의 여성 골퍼로는 프랑스 왕비이자 스코틀랜드의 여왕 이였던 메리 스튜어트(Mary Stuart, 1542~1587)이다. 그녀로 인해 프랑스에 골프가 확산 되었다.
한국의 역사를 살펴보면 한국 골프의 시초는 1900년도 정부의 세관관리로 고용되었던 영국인들이 원산 바닷가 세관 구내에 6홀 코스를 만들어 경기를 하였다. 그 후로 미국인 댄트(Dant,H.E.)가 1919년 5월 효창공원에 9홀의 코스를 설계하여 생겨났고, 1924년 청량리에 새로운 코스가 생겼으나 주로 외국인들이 사용하였다. 1929년 서울 컨트리클럽이 개장 되면서 우리나라 골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서울컨트리클럽은 영친왕(李垠)이 골프장 대지로 성동구와 능동, 현재 어린이대공원의 땅을 무상으로 대여해 주었고, 건설비로 2만원을 들여 만든 6,500야드의 18홀 경기장이다. 일반인들에게 골프가 보급된 시기는 1924년 경성골프구락부가 결성되면서 부터이다. 이때에는 골프를 가르칠 지도자가 없어서 일본에서 진청수(陳淸水)·나카무라(中村兼吉) 등을 1933년에 서울에 초청하여 경기지도와 시범경기를 하였다.
그 때에 한국 골퍼로는 박용균(朴容均)·장병량(張秉良) 등 약 50여 명이 있었다. 그 후 1937년에는 조선골프연맹이 결성되었고 1941년 대한민국 사람으로는 최초로 26세의 연덕춘(延德春)이 일본에서 열린 오픈대회에서 우승하였다. 그 뒤 광복 및 6·25전쟁으로 골프는 침체 되었고 서울컨트리클럽이 1953년에 재건되어 본격적으로 보급되어었으며,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에서는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한국골프의 역사 구분을 보면 창시기, 재건기, 도약기로 구분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진정한 의미에서의 골프는 골프의 대중화와 국가 토지 이용의 효율화를 목적으로 하여 '1989년 골프장관리규정'을 제정하였는데 이때의 시기로 보아야 한다. 이때 골프업무가 교통부에서 체육부로 이관되었다. 6공화국 때에 체육부에서 골프를 대중 스포츠로 육성하기 위해 ‘골프장 자유화 시책’을 발표하였고 1989년 정부에서는 '골프장 부지의 업무용ㆍ비업무용의 판정에 관한 법인세법 시행규칙'을 완화하였다.
1989년은 골프의 발전기라고 할 수 있다. 1989년 8월 21일에는 국공유지, 국유임야 등을 저렴하게 임대하는 방안과 국토이용관리 법에 명시 된 보전용도 지역에 대하여 토지 이용상 제한을 완화 하시키는 방안, 지방세 인하방안 등의 골프대중화 방안들이 제안 되었다. 또한 1989년 7월 골프장 관할권한이 교통부에서 체육부로 이관되었고, 이전에 건설부와 농림수산부가 소유하고 있던 임야, 농지 및 국토이용조정 권한이 지방단체에게 위임되어 골프장 건설 허가가 매우 자유로워졌다.
2) 골프의 특징
골프는 섬세하고 정교하며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운동이다. 특히나 그린에의 퍼팅은 더욱더 정교하고 섬세한 집중력을 필요로 하며, 홀의 지름은 11cm도 못되기 때문에 당구와 비슷한 섬세성을 필요로 하는 종합적 스포츠로 특색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골프 경기에서는 핸디캡을 적용할 수가 있는데, 이것은 구력과 실력 차이가 나는 남녀노소가 동등하게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심판은 따로 존재하지 않으므로 경기 시에 심판은 자기 자신이 플레이를 하면서 해야 하고, 골프의 룰은 다른 스포츠와 다르게 세심하게 세분화 되어 있다. 골프는 체형으로 체격이나 체력에 의해 결과가 평가되는 스포츠가 아니며. 체급별로 경기를 진행 하지도 않는다. 골프는 신체적으로 건강한 사람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고, 강인한 정신력과 섬세함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스포츠로 심리스포츠의 대표 종목이라고 할 수 있다.
골프의 가장 큰 특징은 복잡하고 다양한 현대사회에서 벗어나 푸른 잔디가 넓게 깔린 아름다운 자연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동반자와 매너와 예의 범절을 지키며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즐겁게 경기를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특징은 골프가 사회, 정서, 신체, 환경, 교육적 여가 만족 전반에 영향을 끼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골프 운동은 현대인들에게 도전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며 골프 운동은 미래 지향적인 스포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골퍼들은 골프를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한다. 이유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자연적인 스포츠로 평생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골프 규칙은 페어플레이를 강조하며, 매우 신사적이기 때문에 정신적인 양심을 갖추는 인격수양이 필요한 스포츠이다.
이러한 준법정신과 자기통제 능력 함양 등은 사회․교육적 기능은 물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만족의 척도이며 때로는 목적 사업 해결의 장이나 사교의 장으로도 훌륭한 기능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스포츠산업에도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종목으로 알려지고 있다.
골프운동은 참여자의 흥미를 쉽게 유발시키는 오락성과 적당한 긴장 속에서 이루어지는 전신운동이며, 일반인 라운딩 시에 심판이 존재 하지 않기 때문에 참여자 개인이 스스로 통제가 필요한 운동이다.
타 운동은 상대방의 허점을 노려 속이는 운동인 반면에 골프는 상대를 의식 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이 최선을 다하는 마라톤과 같은 본인, 자신과의 싸움이다. 그리고 골프는 경기 규칙이 섬세하고 변화는 많지만 다른 사람에게 방해와 간섭 받지 않는 본래의 권리인 인간의 자유가 약속되는 상호 인격이 존중되는 신사적인 경기이므로 도덕성 함양의 기능을 갖는 특징이 있다.
3) 골프와 건강과의 관계
가) 골프와 신체적 건강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사람들이 대면 접촉을 기피하게 되면서 재택근무, 원격교육, 비대면 소비 등 사회 전반적으로 생활에 큰 변화 일어나고 있으며 이 현상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여가 활동 참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실내스포츠보다 실외스포츠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는데, 골프는 저 강도 유산소운동이기 때문에 심혈관계에 무리가적어서 중, 고령층에서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기에 적합한 신체활동이다.
골프는 한 코스의 거리는 7∼8㎞ 정도가 되기 때문에 사냥 또는 하이킹 등과 비슷한 운동의 효과를 얻는다. 운동을 통한 에너지 소비량과 운동의 강도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낮은 편이나, 낮은 강도로 장시간 유산소 운동을 하므로 고강도 운동에 비한다면 상대적으로 탄수화물 보다 지방연소가 높다. 미국 뉴햄프셔 심장연구소에 따르면 골프운동은 필드에서의 장시간 보행은 신체적 균형을 맞추게 된다고 증명하였다.
나) 골프와 정신적 건강
골프 운동은 자연과 함께 호흡을 한다. 골프는 도시화와 여러 가지 공해속에서 벗어나 20∼30만평의 대자연 속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며 운동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맑아지는 느낌을 받는다. 자연과 함께 하는 골프운동은 신체활동이 적절하게 수행되면서 건강을 증진시키고 심리적 스트레스를 해소 시킨다.
골프는 공원을 산책하듯이 자연을 벗 삼아 골프를 즐기다 보면 호르몬에 영향을 주어 스트레스와 정신건강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수면의 질과 노화예방, 건강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또 이러한 긍정적인 영향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나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고, 삶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또 골프는 독립적인 운동이기 때문에 자신의 의지를 다져, 쇠약해진 정신에 동기부여를 일으킬 수 있는 운동이다. 또한 골프의 타격은 스트레스해소에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다) 골프와 사회적 건강
언 듯 보면 골프는 혼자 하는 운동으로 보일 수 있으나 골프 운동은 타인과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경기를 하는 대표적인 친선 운동이자 오락성이 있는 경기이다. 자신의 마음과 맞는 동반자들과 즐겁게 대화를 나누면서 사업수단과 친목도모 등의 이유로 플레이를 하기도 한다. 그래서 골프운동은 독립적이긴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스코어를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즐기는 운동이기 때문에 매너와 에티켓이 기본이 되어야 하는 운동이다.
축구, 농구, 야구 등은 여러 사람이 함께 운동을 하지만 신체적으로 고강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참여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데 골프는 다른 격한 운동에 비해 저 강도의 움직임을 요하기 때문에 어린아이들부터 시니어들까지 참여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자리 매김 하고 있다. 또한 골프는 네 사람이 한 팀을 이루어 경기를 치르며 1~18홀까지 오랜 시간 동안 골프를 쳐야하기 때문에 쉽게 친해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골프를 ‘사교의 스포츠’ 이며 ‘매너 스포츠’ 라고도 한다.
라) 골프와 교육적 건강
교육은 간접적으로 경험을 해주기도 하지만 개인이 직접적 경험 필요시에 의지에 따라 교육을 받는다. 예컨대 골프를 치기 위해서 골프를 배우지 않고 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골프 운동을 하기 위해서 골프를 배운다. 골프운동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골프 스윙을 배워야 한다. 스윙을 배우지 않고 과도하게 스윙을 하다보면 부상의 위험도 있을 수 있고, 잘못된 스윙으로 계속 골프를 하다보면 나중에 잘못된 동작을 고치기가 힘들어진다. 또한 골프의 기본 지식을 배우고 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만족감 또한 다를 것이다. 만족감이 있을 때 우리는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골프 운동을 시작 할 때에는 교육적 건강을 고려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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