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암등록본부 발표, 전립선암 남성 발생률 압도적 1위
비뇨의학과 전문의 "환자들 대부분 매일 먹던 음식이 원인이라며 놀라"
붉은 고기·가공육부터 혈당 높이는 정제 탄수화물까지 위험 요인 지목
최근 국내 남성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위중한 질환으로 전립선암이 꼽히고 있다. 지난 1월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신규 암 발생 건수 중 전립선암은 2만 264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암 중 6위이자, 남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에서는 압도적인 1위 수치다.
비뇨의학과 전문의 양승완 원장(유튜브 채널 ‘쉬가쉬워지는동신TV’)은 많은 남성이 전립선암 위험을 높이는 음식을 식단 관리의 사각지대에 둔 채 매일 섭취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양 원장은 “환자들 상담 시 평소 식단을 확인해 보면 ‘설마 이 음식이 문제가 될 줄 몰랐다’는 반응이 대다수”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전립선 건강을 위해 반드시 경계해야 할 음식군을 정리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같은 붉은 고기와 햄,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육은 전립선암의 주요 위험 인자다. 단순히 고기를 먹는 것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섭취 빈도와 조리 방식이 관건이다.

설탕이 다량 함유된 음식, 정제 탄수화물 위주의 튀긴 음식, 그리고 잦은 음주는 전립선 건강의 ‘최악의 조합’이다. 이러한 식품들은 체내 염증을 유발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남성 호르몬 체계를 교란시킨다.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식품의 위험성은 연구 결과로도 증명됐다. 미국 뉴욕대 영양학과 연구팀이 성인 남성 3200명을 20년 이상 추적 조사한 결과, 혈당지수(GI)가 높은 정제 탄수화물과 가당 식품을 즐겨 먹은 남성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3배나 높게 나타났다.
전립선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식단 관리를 통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양승완 원장은 “당장 식탁 위에서 붉은 고기를 줄이고, 정제된 밀가루 대신 통곡물을 선택하는 작은 변화가 암으로부터 전립선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방어기제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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