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내 산소 운반 능력 저하가 원인… 피로감·두통 등 증상 다양
철분 흡수 방해하는 '식후 커피' 주의… 붉은 살코기·비타민 C 섭취 권장
평소 쉽게 피로를 느끼고 어지러움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수면 부족이나 과로가 아닌 '빈혈'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빈혈은 방치할 경우 일상생활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심각한 기저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전문가의 진단과 체계적인 식단 관리가 필수적이다.
빈혈은 혈액 내 적혈구 수가 부족하거나 헤모글로빈 농도가 감소하여 체내 조직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전달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빈혈은 발생 원인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되므로 정확한 파악이 중요하다.
균형 잡힌 식사는 빈혈 예방의 핵심이다. 단순히 많이 먹기보다 '어떻게 조합하느냐'가 관건이다.
식사 중이나 직후에 마시는 커피, 차, 탄산음료는 빈혈 예방의 적이다. 이들 음료에 포함된 탄닌과 인 성분은 철분과 결합하여 체외로 배출시킴으로써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또한, 우유 역시 철분 흡수를 저해할 수 있어 빈혈 증상이 있다면 과도한 섭취를 피해야 한다.
세포 생성에 중요한 엽산은 시금치, 브로콜리에 풍부하지만, 생후 6개월 미만의 유아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다. 채소 속 질산염 성분이 오히려 빈혈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단계에 맞는 이유식 구성이 중요하다.
의료계 관계자는 "빈혈은 규칙적인 세 끼 식사와 영양 균형만으로도 충분히 예방 가능하지만, 증상이 지속될 경우 스스로 판단해 보충제를 먹기보다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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