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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야당 방미, 로비스트에 당한 느낌"... 정치권 ‘보여주기식 외교’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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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wto88 2026. 5. 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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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내 정치인들의 실효성 없는 해외 방문 관행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최근 야당 인사의 미국 방문을 두고 "워싱턴 로비스트에게 당했다는 느낌"이라며 날 선 견해를 밝혔다.

"보수는 방미, 진보는 방북"... 위상 높이기용 행보 비판

홍 시장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내 정계의 고질적인 '해외 정치' 행태를 진단했다. 그는 "보수 진영은 방미를, 진보 진영은 방북을 자신의 정치적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로 삼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하며, 이러한 현상이 무리한 추진으로 이어져 각종 부작용을 낳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체적인 사례로 과거 '쌍방울 방북 비용 대납 사건'과 최근 논란이 된 '장동혁 의원 방미 사건'을 언급하며, 명분보다 위시(Show)에 치중한 행보가 결국 문제를 일으킨다고 꼬집었다.

 

 

"야당은 미 정부 인사 면담 어려워... 로비스트 동원 허술"

특히 홍 시장은 이번 야당 인사의 방미 일정이 지극히 허술했음을 강조했다.

  • 외교 프로토콜의 차이: 홍 시장은 "여당은 외교부를 통해 미 주요 인사 면담이 가능하지만, 야당은 프로토콜상 미국 정부 인사들이 만나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로비스트 의존 문제: 이 과정에서 야당이 무리하게 면담을 추진하다 보니 로비스트를 동원하게 되고, 상당한 비용 지출과 함께 외교적 결례가 발생한다는 점을 짚었다.
  • 실효성 의문: 그는 "상·하원 의원들이야 친분으로 만날 수 있겠지만, 실질적인 정부 인사 면담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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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본인 사례와 비교... "내실 없는 외교는 '찬밥' 신세"

홍 시장은 지난 2017년 10월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자신의 방미 행보와 현재를 비교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당시 본인의 방미는 '북핵 문제'라는 명확한 국가적 현안이 있었기에 미 조야의 관심을 끌 수 있었으나, 현재 야당 대표 측의 행보는 "뜬금없다"는 것이 그의 시각이다.

마지막으로 홍 시장은 국내 정치적 기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음과 같은 일침을 가했다.

"국내에서 위상을 확립하지 못하면 외국 나가서는 더더욱 찬밥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홍 시장의 이번 발언이 단순히 특정 인사를 겨냥한 것을 넘어, 내실보다는 형식에 치중하는 한국 정치권의 '사진 찍기용 외교' 관행에 경종을 울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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