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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많이 먹는 게 정답일까?" 가정의학과 전문의 5인이 직접 밝힌 '복용 리스트'와 주의점

건강하게

by howto88 2026. 4. 3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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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의들이 공통으로 선택한 1순위, '비타민 D'

전문가들이 가장 입을 모아 강조한 영양소는 비타민 D였다. 박현아 상계백병원 교수는 "등푸른생선이나 햇빛에 말린 버섯 외에는 음식 공급원이 제한적"이라며 비타민 D를 1순위로 꼽았다. 특히 한국은 북위 35도 이상에 위치해 겨울철(10~3월)에는 자외선을 통한 비타민 D 합성이 거의 불가능하다.

 

황희진 국제성모병원 교수 역시 "비타민 D는 뼈 건강의 필수 요소이며, 칼슘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혈중 농도가 20ng/mL 미만이면 결핍으로 간주되므로 혈액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 피로 해소와 에너지 대사를 위한 '비타민 B·C·마그네슘'

대부분의 전문의는 기본적인 대사에 필요한 영양소 위주로 단순하게 복용하고 있었다.

  • 정태하 교수(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비타민 B·C·D와 마그네슘을 식후에 꾸준히 복용한다. 실내 활동이 많고 불규칙한 식습관을 고려한 선택이다.
  • 안주혜 교수(동탄시티병원): 피로가 누적될 때 비타민 B군과 C를 일시적으로 보충한다. 장기 복용보다는 컨디션에 따라 조절할 것을 권장했다.
  • 조영규 센터장(지샘병원): 부실한 식사로 눈밑 떨림이 생겼을 때 마그네슘 성분이 포함된 종합영양제로 효과를 본 경험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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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습관은 위험"… 전문가가 전하는 4가지 경고

전문의들은 영양제가 '만능'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특히 다음의 네 가지 사항을 주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 밀크시슬·유산균 과의존 금물: 정태하 교수는 "밀크시슬(실리마린)은 보조적 역할일 뿐, 간 건강을 위해서는 절주와 체중 관리가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유산균 역시 무조건적인 섭취보다 식이섬유 섭취 등 식습관 점검이 먼저다.
  2. '즙'과 '엑기스'의 함정: 조영규 센터장은 자연물이라 안전하다고 믿는 생즙이나 엑기스를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고농도 섭취 시 오히려 간수치 상승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3. 중복 복용 및 약물 대체 주의: 박현아 교수는 "비타민 C, 코엔자임큐텐 등 유사한 항산화제를 겹쳐 먹는다고 효과가 배가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당뇨 등 기존 질환 약을 영양제로 대신하려는 시도는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4. 보관의 중요성: 오메가3와 같은 지방산 제품은 빛과 열에 취약해 산패되기 쉽다. 안주혜 교수는 "밀폐 상태를 유지하고 유통기한을 엄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결론: 영양제보다 '식단'이 먼저

황희진 교수는 수험생 자녀에게 비타민 C와 활성형 비타민(푸르설티아민 등)을 챙겨주지만, 일반적인 건강 유지에는 균형 잡힌 식사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무엇을 먹느냐보다 왜 필요한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수면, 스트레스, 식단 상태를 먼저 점검한 뒤 부족한 부분만 똑똑하게 채울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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