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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레바논 기독교 마을서 '예수상 파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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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wto88 2026. 4. 2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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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방위군(IDF) 병사가 레바논 남부 작전 중 기독교의 상징인 예수 그리스도 동상을 훼손하는 장면이 포착되어 국제적인 공분을 사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사진의 실체를 인정하고 관련자에 대한 엄중 조치와 복구 지원을 약속하며 진화에 나섰다.

 

<이스라엘군(IDF) 병사가 레바논 남부 작전 도중 예수 그리스도 상의 머리 부분을 파괴하고 있는 장면>

 

■ SNS 타고 전 세계 확산... 조회수 580만 회 돌파

논란의 발단은 지난 19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된 한 장의 사진이었다. 사진 속에는 이스라엘군 병사가 예수 그리스도 상의 머리 부분을 파괴하고 있는 충격적인 모습이 담겼다. 해당 사진은 당초 촬영 당사자인 병사가 자신의 개인 계정에 게시했다가 삭제했으나, 이스라엘군의 부적절한 행위를 추적해온 팔레스타인 언론인 유니스 티라위(Younis Tirawi)가 이를 공유하면서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20일 오전 기준, 해당 게시물의 조회수는 580만 회를 넘어서며 이스라엘군을 향한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알자지라와 이스라엘타임스 등 현지 언론들도 이 사건을 주요 뉴스로 다루며 이스라엘군의 공식 입장을 전했다.

 

<최근 이스라엘군 병사가 파괴한 예수상의 원래 모습>

■ 이스라엘군 "군 가치관에 어긋나는 행위... 징계 처리할 것"

파장이 커지자 이스라엘 방위군(IDF) 대변인 나다브 쇼샤니 중령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쇼샤니 중령은 "현재 해당 사진의 진위 여부를 조사 중"이라며 "만약 이것이 최근 작전 중 발생한 실제 상황이라면, 이는 IDF의 핵심 가치관 및 병사들에게 기대되는 도덕적 품행과 전혀 부합하지 않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군 당국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를 상대로 작전을 수행하던 레바논 남부의 기독교 집단 거주지인 '데벨(Debel)' 마을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군은 북부사령부 차원의 정밀 조사에 착수했으며, 지휘 및 징계 절차에 따라 관련자들을 엄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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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심 달래기 나선 IDF "동상 복구 지원하겠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이 종교적 갈등으로 비화하는 것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군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 따라 가해 병사들에 대한 엄중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며 "마을 주민들이 훼손된 동상을 원래대로 복구하고 제자리에 돌려놓을 수 있도록 군 차원에서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국제사회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을 두고 전쟁 중 종교 시설과 상징물에 대한 존중이 결여된 사례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레바논 내 기독교 공동체의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 사건이 향후 중동 정세와 이스라엘의 대외 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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