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고령화 속도가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1981년 이후 40년 넘게 유지되어 온 ‘65세 노인 기준’을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홍익대 산학협력단이 기획예산처에 제출한 ‘실버시대와 재정’ 보고서에 따르면, 노인 연령 기준을 상향할 경우 막대한 국가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은 지난해 기준 이미 24조 3,000억 원이 투입되었습니다.
현행 65세 기준을 유지할 경우, 노인 인구 급증과 물가 상승이 맞물려 2050년에는 그 비용이 58조 9,000억 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고서는 노인 연령을 단계적으로 올렸을 때의 재정 변화를 세 가지 시나리오로 분석했습니다.
기획예산처는 연내 기초연금 개편안 마련을 공식화했으나, 단순히 연령을 높이는 방식에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노인 연령 상향이 자칫 노인 빈곤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최근 SNS를 통해 '하후상박(下厚上薄)' 원칙을 언급하며, 소득이 적은 어르신에게 더 두터운 혜택이 돌아가는 방식의 개편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연령 기준의 일괄 상향보다는 저소득층에 대한 집중 지원을 통해 재정 효율성과 복지를 동시에 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노인 연령 기준 상향은 기초연금뿐만 아니라 지하철 무상 이용, 정년 연장 등 사회 전반의 제도와 맞물려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재정 절감 효과는 확실하지만, 은퇴 후 연금 수령 시기까지의 '소득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이 먼저 확보되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63년 만에 멈춘 ‘5월 1일’의 일터… 노동절, 전 국민 공휴일로 거듭나다 (0) | 2026.05.01 |
|---|---|
| 서울시, 장기안심주택 6,000호 파격 공급… 보증금 최대 7천만 원 무이자 지원 (0) | 2026.04.29 |
| "생리통, 무작정 참지 마세요" 영양제 예방부터 맞춤 진통제 선택까지 완벽 가이드 (0) | 2026.04.28 |
| "문신한 뒤 눈앞이 침침?"… 수년 후 나타나는 '문신 관련 포도막염' 경고 (0) | 2026.04.27 |
| 여성 국민연금 수급자 10년 새 2배 늘었지만… 수령액은 남성 ‘절반 수준’ (1) | 2026.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