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그날의 업무 집중력과 기억력, 심지어 감정 상태까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밤 사이 에너지를 소모한 뇌를 깨우기 위해서는 단순한 칼로리 섭취보다 인지 기능을 돕는 특정 영양소를 챙기는 것이 관건이다.
최근 미국 건강 전문 매체 '헬스(Health)'는 영양학 전문가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뇌 건강과 인지 능력 향상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아침 식품 5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먼저 호두는 단기 인지 능력 향상에 즉각적인 효과를 발휘한다. 2025년 발표된 최신 연구에 따르면, 호두를 곁들인 식사를 한 성인은 대조군보다 반응 속도가 빠르고 기억력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요거트나 오트밀에 호두 한 줌을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두뇌 회전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블루베리는 전 연령대에서 기억력 증진 효과가 확인됐다. 2024년 연구 결과, 블루베리 섭취 시 어린이의 기억력은 최대 6시간 동안 향상되었으며, 고령층의 경우 사건 중심의 ‘에피소드 기억력’ 개선에 유의미한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걀은 뇌 신경 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원료인 '콜린'의 보고다. 콜린은 기억력과 학습 능력에 직접 관여하며, 하루 한 알의 달걀 섭취는 정보 처리 속도를 높이고 유창한 언어 구사를 돕는 역할을 한다.
아보카도는 기억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높여주는 항산화 성분인 '루테인'이 풍부하다. 특히 아보카도의 불포화 지방과 섬유질은 혈액 순환을 돕고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해 뇌에 안정적인 에너지를 지속해서 공급해 준다.
의외의 뇌 건강 식품으로 꼽힌 버섯은 기분 조절과 정신적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다. 아침 식사 시 버섯을 섭취하면 오후에 흔히 겪는 집중력 저하(식곤증 등)를 예방하는 효과가 최대 6시간까지 지속된다. 볶은 버섯을 토스트나 달걀 요리에 곁들이는 방식이 권장된다.
영양 전문가 웬디 바질리언 박사는 "아침 식사는 하루의 뇌 컨디션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첫 단추"라며 "가공식품보다는 이러한 천연 식재료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장기적인 뇌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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