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 다가오면 덥고 습한 날씨 탓에 냉방기기를 자주 사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혹시 마른기침, 발열, 몸살 기운이 나타나 단순한 여름감기나 냉방병으로 여기고 넘어가고 계시지는 않나요? 최근 '레지오넬라증' 환자가 지난해 대비 56.3%나 급증하며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은 여름철 건강을 위협하는 레지오넬라증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예방 수칙을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지난 2000년 3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국 신고 환자는 247명으로 지난해 동기 158명 대비 56.3%나 급증했습니다. 기온이 오르는 7~8월에 환자가 집중되는 경향을 고려하면, 올해 환자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레지오넬라균은 강이나 하천 등에 존재하다가, 따뜻한 물 환경에서 빠르게 증식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특히 25~45도의 고인 물, 냉각탑수, 노후 배관, 급수시설, 수영장, 분수대 등 관리가 소홀한 시설에서 번식하기 쉽습니다.
이 균은 물방울 형태로 공기 중에 퍼져 호흡기를 통해 감염됩니다. 다행히 코로나19와 달리 사람 간 전파는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환자 증가의 주원인으로는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과 대형 시설 설비의 노후화가 꼽힙니다.

레지오넬라증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실제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레지오넬라증 관련 사망자는 110명에 달할 정도로 결코 가볍게 넘길 질환이 아닙니다.
보건당국은 시설 관리자와 개인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여름감기라고 생각했던 증상이 지속되고 호흡이 불편하다면 단순 감기약을 먹으며 버티지 말고,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공유해 드린 정보가 여러분과 가족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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